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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美 제재에도 삼성 글로벌 스마트폰 턱끝 추격


입력 2019.12.12 08:44 수정 2019.12.12 08:45        김은경 기자

점유율 격차 작년 5.9%p서 올해 3.6%p까지 좁혀

“제재 지속되는 내년엔 화웨이 점유율 줄어들 것”

지난 9월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메쎄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 전시장 내 화웨이 전시부스에 관람객들이 몰린 모습.(자료사진)ⓒ데일리안 이홍석기자 지난 9월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메쎄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 전시장 내 화웨이 전시부스에 관람객들이 몰린 모습.(자료사진)ⓒ데일리안 이홍석기자

점유율 격차 작년 5.9%p서 올해 3.6%p까지 좁혀
“제재 지속되는 내년엔 화웨이 점유율 줄어들 것”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화웨이가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바짝 추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유율 격차는 작년 5.9%포인트에서 올해 3.6%포인트까지 좁혀졌다.

다만, 업계에서는 내년까지 미국의 제재가 계속되면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3억230만대를 출하해 21.3%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이는 작년 20.3%(2억9130만대)보다 점유율과 출하량 모두 소폭 증가한 수치다.

화웨이는 올해 2억5100만대를 출하해 17.7%로 2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작년 2억580만대(14.4%)에 이어 올해도 출하량을 5000만대 가까이 늘렸다.

3위인 애플은 올해 출하량 2억대 이하로 떨어진 1억9310만대(13.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SA는 미·중 무역 분쟁과 화웨이 제재가 지속하면 내년에는 출하량과 점유율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SA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계속되면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올해에 이어 3.4% 역성장하고 화웨이 출하량은 2억1230만대 수준(15.5%)에 머물 것"이라며 이 경우 "삼성전자는 3억1330만대(22.9%)로 점유율이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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