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신 부회장 “한·중 경제관계, 사드사태 이전으로 정상화돼야”

전경련, 12일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초청 간담회 개최

중국 내 기업 동등한 대우...한국 단체관광 제한 해제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1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주한중국대사 초청 기업 간담회’에서 추궈홍 주한중국대사(다섯 번째)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

전경련, 12일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초청 간담회 개최
중국 내 기업 동등한 대우·한국 단체관광 제한 해제 강조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우리나라와 중국의 경제관계가 사드사태 이전으로 정상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1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추궈홍 주한중국대사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권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중 경제관계가 사드사태 이전으로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중국 내국기업과 외자기업간 동등한 대우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에 대한 제한조치가 해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한중 관계가 상호투자 및 인적교류 확대와 청두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정상회담이 추진되는 등 빠른 회복 중이라고 평가했다.

권 부회장은 양국 연간 교역규모 증대를 위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상품양허 개정과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양국 연간 교역규모 3000억달러와 누적 상호 투자 2000억달러 시대 실현을 위해서는 한·중 FTA의 상품양허 개정과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통해 상호 서비스 시장개방 수준이 확대되고 투자자 보호조치가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권 부회장을 비롯해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김희용 동양물산기업 회장, 박준 농심 부회장, 김진국 하나투어 사장 등 18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