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부적절 발언’ 김승현 “농구 팬 마음 헤아리지 못해”


입력 2019.12.03 10:25 수정 2019.12.03 10:2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KCC의 팬 서비스 논란 발언 사과

팬서비스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으로 큰 논란을 일으킨 김승현 해설위원이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 KBL 팬서비스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으로 큰 논란을 일으킨 김승현 해설위원이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 KBL

팬서비스와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으로 큰 논란을 일으킨 김승현 해설위원이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김승현 위원은 3일 자신의 팟캐스트를 통해 농구팬에게 사과했다.

그는 “지난 주말 내내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다시 한 번 방송을 들으면서 너무 섣불리 판단하지 않았나”라고 밝혔다.

이어 “청취자는 물론 농구 팬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것에 대해 반성한다. 상처를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팬들과 공감하며 소통할 것이며 더 다가가는 김승현이 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승현 위원은 지난달 29일 우지원과 함께 진행하는 ‘우지원, 김승현의 농구농구’에서 전주 KCC의 팬 서비스 논란과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안양KGC인삼공사와의 경기서 대패를 당한 KCC선수들은 손을 내민 어린이 팬들의 하이파이브를 외면해 도마에 올랐는데 이를 두고 김 위원의 발언이 집중포화를 맞았다.

그는 “아이들이 하이파이브를 해달라고 해서 모든 선수들이 다 해주지 않는다. 팬과 선수 모두의 잘못이다”며 “점수 차가 30점 넘게 나면 선수들이 의욕이 상실되고 화가 많이 난다. 부모님이 그날만큼은 아이가 하이파이브를 하지 말게 뒤에서 잡아줬으면 어땠을까”라고 언급해 논란에 불을 지폈다.

결국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비난이 쏟아지면서 김승현 위원이 사과에 나섰다.

같이 방송을 함께 한 우지원 역시 “지난 방송 이후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같은 방송인의 입장으로서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크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진행자와 농구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