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가 뛴다-119] 정경일 방사선진흥협회장, 산학연관 잇는 메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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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가 뛴다-119] 정경일 방사선진흥협회장, 산학연관 잇는 메신저
    정 회장, 방사선업계 몸담으며 발전 위해 이바지
    “방사선 진흥 정책 지원‧원자력 신성장동력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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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11-18 06:00
    조재학 기자(2jh@dailian.co.kr)
    정 회장, 방사선업계 몸담으며 발전 위해 이바지
    “방사선 진흥 정책 지원‧원자력 신성장동력 역할”


    ▲ 정경일 한국방사선진흥협회장.ⓒ한국방사선진흥협회

    “산업계‧학계‧연구계‧정부를 잇는 소통의 교두보이자 방사선분야 발전을 위한 주춧돌 역할을 해야 합니다.”

    정경일 한국방사선진흥협회장은 산학연관을 잇는 메신저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정 회장이 오랜 시간 방사선 산업계와 학계에 몸담으면서 국내 방사선업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들과 한계를 직접 느껴온 결과, 방사선진흥협회의 가교역할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취임사에서도 “정부와 산학연의 가교역할을 잘 수행할 것이며, 이를 통해 미래 방사선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 해결, 정부 정책건의 등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삼영유니텍 대표이사인 정 회장은 한국원자력의학원 초대 이사, 대한방사선방어학회 부회장, 한국방사선산업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원자력기술 수출노하우 공유 및 교류회 활동을 책임지는 ‘아톰엑스포트클럽’ 회장, 한국원자력학회 평의원, 대한방사선방어학회 산학연위원장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3년부터 방사선진흥협회의 전신인 한국동위원소협회 이사로 재직해왔으며, 2013년부터 부회장을 역임하며 방사선업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방사선진흥협회는 방사선 전 분야의 진흥에 관한 전반적인 활동을 하는 유일한 조직이다. 방사선 업체(회원사)의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국가 방사선 산업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신사업 발굴 등에 앞장서고 있다.

    우선 정 회장은 방사선 업체의 권익신장에 방점을 찍었다. 업체의 니즈(Needs)를 적시에 파악하고 이에 부응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회원지원담당을 포함한 대외협력팀을 구성, 협회와 회원사를 잇는 가교역할을 맡겼다. 이를 통해 회원사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해결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국내외 방사선 정보 지원, 전문인력 중개, 해외수추 마케팅. 간담회 등을 통해 방사선 업체의 경쟁력 강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정경일 한국방사선진흥협회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이 지난 10월 2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KARA CEO 클럽 발족식’에서 방사선 관련 기업 CEO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사선진흥협회는 방사선 관련 기업 애로사항을 의견수렴하고, 미래 방사선 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발족식을 개최했다.ⓒ한국방사선진흥협회

    정 회장은 방사선 산업계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는 안전규제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는 “어떤 사업이든 안전을 제1원칙으로 삼듯이 방사선도 안전한 활용을 위해 다양한 규제가 있다”며 “물론 많은 전문가분들이 의견을 모아 산업의 안전을 위해 정했지만, 산업계 입장에서는 과하다고 느끼는 규제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부분의 해결을 위해서도 협회가 역할을 다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사선은 응용분야가 다양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블루오션 기술로 평가 받는다. 암의 발견과 치료, 신약개발 지원 등 의료적 활용으로부터, 생명공학, 농업, 신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의료분야에서는 치료와 진단을 동시에 가능한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 연구개발이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 중이다.

    방사선 기술을 이용한 경제규모 역시 최근 10년 동안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시장규모는 2016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2030년 두 배 이상 성장한 120조원 규모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방사선 이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방사선 및 방사성동위원소 이용기관이 4만5000개 기관이 넘어섰고, 방사선 이용경제규모도 지난 2016년 17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정 회장은 방사선 산업발전을 위해 ‘국내 방사선 기업의 역량강화’가 수반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수요 맞춤형 연구개발 확대 ▲정부출연연 연구개발성과의 과감한 기술이전 ▲제품화 위한 기술지원 ▲방사선 연구개발 시설 및 장비 이용 지원 확대 등을 제언했다.

    정 회장은 “정부의 방사선 진흥정책 수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원자력생태계 신성장동력의 디딤돌 역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데일리안 = 조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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