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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관심' 김광현·린드블럼, 구단도 응답할까


입력 2019.10.30 14:06 수정 2019.10.30 14:0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미국 매체서 활약상 언급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김광현과 린드블럼. ⓒ SK 와이번스/연합뉴스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김광현과 린드블럼. ⓒ SK 와이번스/연합뉴스

KBO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김광현(SK 와이번스)과 조쉬 린드블럼(두산 베어스)이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디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 켄 로젠탈은 30일(한국시각)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한국의 이 선수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며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김광현은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뛰길 바라고 있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올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190.1이닝을 던지면서 17승 6패 평균자책점 2.51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내년이면 한국나이로 33살이 되는 김광현이 메이저리그에 다시 도전하려면 이번이 적기라는 것이 중론이다.

김광현은 2년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지만, SK 구단이 허락한다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다.

만약 SK가 2019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면 대승적인 차원에서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허락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돌았다. 하지만 SK가 정규리그 우승을 놓친 데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탈락하면서 에이스 유출을 막아야 되는 상황이 됐다.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SK가 허락하지 않는다면 꿈의 무대를 밟는 것은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

팬들은 한 차례 아픔을 겪었던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응원하는 분위기인데, 과연 SK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두산을 통합우승으로 이끈 린드블럼 역시 빅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MLB 네트워크의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같은 날 SNS에 “자유계약선수인 린드블럼은 한국시리즈 우승 후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관심받고 있다”며 “그는 지난 시즌 SK에서 우승한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메릴 켈리와 비교된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켈리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올 시즌 13승 14패 평균자책점 4.42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30경기에 나와 194.2이닝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 투수 반열에 올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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