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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 경기감각 키움이냐 vs 경험의 두산이냐


입력 2019.10.22 06:00 수정 2019.10.22 07:12        김평호 기자

5년 만에 KS 진출 키움, 창단 첫 우승 도전

5년 연속 KS 치른 두산, 풍부한 경험 강점

김태형(왼쪽) 두산 베어스 감독,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시스 김태형(왼쪽) 두산 베어스 감독,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시스

기세를 탄 키움 히어로즈와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두산 베어스가 한국시리즈(KS) 우승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키움과 두산은 22일부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를 펼친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서 각각 LG와 SK를 제압하고 2008년 창단 이래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5년 만에 KS에 진출한 키움은 포스트시즌서 LG와 SK를 잇따라 격파한 상승세를 바탕으로 두산과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비록 정규리그에서는 3위를 차지했지만 우승을 차지한 두산과는 정규리그 상대전적서 9승 7패로 앞서 있어 자신감을 갖고 있다.

여기에 SK와의 플레이오프를 3연승으로 끝내면서 선수단의 경기 감각도 잃지 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한국시리즈에서도 특별한 전력 누수 없이 풀전력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오히려 파죽지세 키움의 상승세에 두산이 긴장해야 할 판국이다.

반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두산은 일찌감치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느긋하게 상대를 기다렸다. 다만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힘을 비축한 투수진과는 달리 타자들은 경기 감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연습 경기를 통해 타격감을 조율하긴 했어도 긴장감이 떨어지는 연습경기이다 보니 시리즈 초반에는 타자들이 감을 잡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낙점된 조쉬 린드블럼(두산)과 에릭 요키시(키움). ⓒ 연합뉴스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낙점된 조쉬 린드블럼(두산)과 에릭 요키시(키움). ⓒ 연합뉴스

그래도 두산의 강점은 역시 풍부한 경험이다. 5년 연속 KS를 치르며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 반면 키움은 5년 만에 KS 무대를 밟으며 두산에 비하면 다소 경험이 부족하다.

이정후, 안우진, 이승호 등 한국시리즈 무대를 처음 밟거나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젊은 선수들이 많다.

한편, 양 팀은 1차전 선발 투수로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과 에릭 요키시를 각각 내세운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30경기에 나와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로 투수 부문 3관왕에 올랐지만 키움을 상대로는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4.13으로 다소 약했다.

요키시는 올해 정규시즌 30경기에 나와 13승 9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특히 두산을 상대로 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3.19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정규시즌서 한 차례 두산을 상대로 완봉승을 거둘 정도로 상대 전적이 좋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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