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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국민보고대회] 정용기 "공수처는 '꼼수처'이자 '공포처'"


입력 2019.10.19 15:25 수정 2019.10.19 16:35        정도원 기자

"나라가 베네수엘라, 패망 직전의 월남 같다

법무차관 불러 보고받듯 민생경제 챙겨보라"

靑 文대통령 향해 '못살겠다 갈아보자' 삼창

"나라가 베네수엘라, 패망 직전의 월남 같다
법무차관 불러 보고받듯 민생경제 챙겨보라"
靑 文대통령 향해 '못살겠다 갈아보자' 삼창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이 '코리아 엑소더스' 속에서 민생은 챙기지 않고 '꼼수처''공포처' 밀어붙이기에만 여념이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을 강도높게 규탄했다.

정용기 의장은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한국당 국민보고대회 연단에 올라 "조국이 물러나자마자 문 대통령은 법무차관을 불러 직접 검찰을 장악하겠다, 내게 직접 보고하라고 했다"며 "민생경제를 그렇게 좀 직접 챙겨보라, 우리 국민을 그렇게 좀 지켜줘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날 정 의장은 이민설명회마다 국민들이 들어차는 현실을 개탄하며, 나라가 베네수엘라처럼, 패망 직전의 월남과 같은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경고했다.

정 의장은 "IMF 때보다 훨씬 더 힘들다는 탄식이 온 나라를 뒤덮고 있다"며 "우리는 찢어지게 가난한데서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냈고 IMF를 극복했던 국민인데, 이 위대한 국민이 대한민국을 떠나가는 '코리아 엑소더스'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마치 베네수엘라처럼, 패망 직전의 월남과 같은, 국민이 나라를 버리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 상황을 누가 만들었느냐, 누가 만들었느냐"라고 탄식했다. 이에 국민보고대회에 몰린 군중들은 일제히 "문재인"을 외쳤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에서 집회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에서 집회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처럼 민생경제가 어려운데도, 문 대통령이 김오수 법무장관 직무대행과 이성윤 법무부 검찰국장을 직접 청와대로 불러들여 오로지 공수처 만들기에만 몰두하는 것 또한 도마 위에 올랐다.

정 의장은 "조국 일가 (사태)에서 문 대통령은 '친문좌파 무죄, 애국우파 유죄'라는 불공정의 끝판왕을 보여줬다"며 "하늘이 두 쪽 나도 밀어붙이겠다는 공수처법은 친문좌파에게는 '꼼수처'며 애국우파에게는 '공포처'가 될 것이다. (공수처법은) 한마디로 불공정법이고 좌파독재법"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대통령과 정부가 존재하는 이유가 뭐냐"라며 "바로 국민의 생활, 즉 민생을 챙기라고 있는 것 아니겠느냐"라고 추궁했다.

나아가 "민주주의국가에서 국민이 정말로 못 살겠으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라며 "내가 '못 살겠다' 하면 여러분은 목이 터져라 '갈아보자'로 화답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러한 제안에 따라 국민보고대회에 참여한 국민들은 정 의장의 '못 살겠다' 선창에 따라 '갈아보자'를 일제히 삼창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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