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이다' 마지막 여정, 반드시 향유해야 할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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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11월 12일 09:33:13
    뮤지컬 '아이다' 마지막 여정, 반드시 향유해야 할 무대
    732회 공연 73만 명 동원, 14년 만에 마침표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버전, 레전드 배우들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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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10-19 10:08
    이한철 기자(qurk@dailian.co.kr)
    ▲ 뮤지컬 '아이다' 공연 사진. ⓒ 신시컴퍼니

    뮤지컬 '아이다'가 14년간의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디즈니 씨어트리컬 프로덕션이 제작하고 팝의 거장 엘튼존과 뮤지컬 음악의 전설 팀라이스가 탄생시킨 브로드웨이 뮤지컬 '아이다'는 오는 11월 13일부터 2020년 2월 2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된다.

    2005년 국내 초연된 이후 732회 공연돼 73만 관객을 모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아이다'의 다섯 번째 시즌이다.

    배우는 많지만 '아이다' 무대에 오를 수 있는 배우는 많지 않다. 디즈니 씨어트리컬 프로덕션의 엄격한 관리 시스템으로 최고 수준의 배우들만이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우들 사이에서 꿈의 공연으로 인식되는 뮤지컬 '아이다'의 마지막 공연은 이 작품을 빛낸 역대 멤버 윤공주, 정선아, 아이비, 김우형과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전나영, 최재림, 박송권, 박성환, 유승엽, 김선동, 오세준 외 20명의 앙상블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2005년 한국 초연부터 이 작품을 함께해온 협력 연출 키스 배튼(Keith Batten)은 “'아이다' 마지막 무대에 걸맞은 배우를 선발했다고 확신한다. 새롭게 캐스팅된 재능 넘치는 배우들은 이미 이 작품과 함께 빛났던 기존 멤버들과 함께 '마지막 공연'이라는 역사적인 무대를 멋지게 소화해 낼 것이다”며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전했다.

    공연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이번 공연이 '아이다'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이라 공언한 만큼, 어쩌면 상당 기간 이 작품을 무대에서 만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관객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탄생 과정과 '아이다'가 남긴 화려한 발자취는 왜 이번 공연이 놓쳐선 안 될 공연인지 새삼 깨닫게 한다.

    ▲ 뮤지컬 '아이다' 포스터. ⓒ 신시컴퍼니

    '아이다'는 그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인 암네리스 공주, 그리고 그 두 여인에게 동시에 사랑 받는 장군 라다메스 세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아름답게 펼쳐낸다.

    이집트가 인근의 모든 국가들을 식민지화하고 그 백성들을 노예화 하던 시절, 그 혼란기에 펼쳐지는 운명적이고 신화적인 사랑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는 뮤지컬 '아이다'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는 결국 사랑 이야기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담고 있다.

    '아이다'는 뮤지컬 '미녀와 야수', '라이온 킹'과 같이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지 않고, 디즈니가 오로지 뮤지컬만을 위해 만든 최초의 작품이다.

    특히 디즈니의 또다른 뮤지컬 '라이온 킹'으로 환상적인 호흡을 맞춰온 엘튼 존과 팀 라이스는 '아이다'가 시대와 역사를 초월한, 매우 아름답고 완전한 사랑 이야기라는 점에 큰 매력을 느꼈고, 그 스토리에 꼭 맞는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었다.

    시대와 장소를 초월한 '아이다'의 장대한 스케일에 맞게 도시적 느낌의 세련된 락, 가스펠, 발라드 등 어느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아이다'에 현대적인 빛깔의 옷을 입혔다.

    그들의 음악은 작품의 무대, 의상, 조명, 안무, 연출 그 모든 것의 기초가 되고, 영감을 떠오르게 하는 촉매제가 되었다. 그 결과 최고의 뮤지컬 음악에 주어지는 토니상 음악상과 그래미상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 수상의 영예까지 거머쥐게 되었다.

    2000년 3월 팰리스 극장에서 초연된 '아이다'는 토니상 작곡상, 무대디자인상, 조명디자인상, 여우주연상 등 4개 부문을 따내고 그래미상에서는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브로드웨이 공연 이외에도 2001년부터 53개 도시 북미투어는 물론 네덜란드, 독일, 일본 등에서도 공연됐다.[데일리안 = 이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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