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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12월 18일 ‘듀랑고’ 서비스 종료...사업적 판단”


입력 2019.10.16 14:33 수정 2019.10.16 14:41        김은경 기자

많은 고민과 논의 끝에 2년 못 채우고 막 내려

마지막 에피소드 업데이트...유료결제 차단

넥슨이 모바일 수집형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넥슨 넥슨이 모바일 수집형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넥슨
많은 고민과 논의 끝에 2년 못 채우고 막 내려
마지막 에피소드 업데이트...유료결제 차단


넥슨이 모바일 수집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 서비스를 종료한다. 지난해 1월 출시된 이 게임의 서비스 종료일은 오는 12월 18일로 만 2년을 채우지 못하게 됐다.

넥슨은 16일 듀랑고 서비스를 오는 12월18일 종료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내부적으로 많은 고민과 논의 끝에 사업적 판단으로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레퍼런스가 없는 새로운 시도를 했던 타이틀인 만큼 해당 게임 개발·서비스 경험을 토대로 유저분들을 더욱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게임은 지난해 1월 국내 정식 출시 후 지난 5월15일 일본과 중국,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서 애플 운영체제(OS)인 iOS와 안드로이드 OS 버전으로 선보였다.

글로벌 정식 출시 후 가파른 상승세로 해외에서 6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국내 포함 전체 누적 다운로드 수 1200만건을 넘어서는 등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태국에서는 양대 마켓 전체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초반 인기를 이어가지 못한 채 출시 만 2년을 채우지 못한 채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 게임은 참신한 콘텐츠로 주목받았으나 서버가 다운되거나 오류를 일으키는 등 운영 측면에서 아쉽다는 지적을 받았다.

개임 개발을 맡은 왓 스튜디오의 이은석 총괄 프로듀서와 양승명 프로듀서는 듀랑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여러분과 함께 걸어왔던 길이 마지막 도착점을 맞이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서비스 종료 후에도 여러분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아쉬운 심경을 전했다.

넥슨은 이날 종료 공지를 통해 유료 아이템 결제 차단과 환불 절차 등을 알렸다. 회사는 서비스 종료 전까지 듀랑고의 마지막 에피소드를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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