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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13번째 한국시리즈, 진출 역대 순위는?


입력 2019.10.01 23:20 수정 2019.10.01 23:2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NC와의 최종전서 승리하며 SK 제치고 1위 확정

2019시즌 정규 리그 우승을 확정한 두산 베어스. ⓒ 연합뉴스 2019시즌 정규 리그 우승을 확정한 두산 베어스. ⓒ 연합뉴스

2019시즌 KBO리그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한 두산 베어스가 통산 13번째 한국시리즈를 맞는다.

두산은 1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NC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9회말 박세혁의 끝내기 안타로 6-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88승 1무 55패(승률 0.615)를 기록, SK와 승률 동률을 이뤘으나 상대 전적(9승 7패)에서 앞선 덕분에 정규 시즌 1위로 마감, 5년 연속 한국시리즈행을 확정지었다.

양 팀 합계 무려 32개의 안타를 주고받은 난타전에서 최종 승자는 두산이었다. 두산은 최대 승부처였던 8회말 1사 후 김재호와 정수빈의 안타에 이은 허경민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고 대타 김인태가 3루타로 허경민을 불러들이며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곧바로 이어진 9회말 국해성의 2루타와 상대 마무리 원종현의 초구를 공략한 박세혁의 끝내기 안타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시리즈 진출 횟수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한국시리즈 진출 횟수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은 5년 연속이자 통산 13회로 이 부문 역대 2위에 올라있다. 한국시리즈 최다 진출팀은 삼성 라이온즈로 무려 18차례(통합 우승 이룬 1985년 포함)의 우승과 준우승 시즌을 만들어냈다. KBO리그 역사가 올해로 38년째를 맞은 점을 감안하면 2년에 한 번꼴로 한국시리즈를 치른 셈이다.

한국시리즈 진출 통산 2위는 두산 베어스다. 두산은 지난해까지 5번의 우승과 7번의 준우승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 직행티켓을 거머쥐며 총 13회째 진출을 이뤄냈다.

두산에 이어 한국시리즈 11회 진출에 11번 우승한 KIA가 3위, 그리고 이번에 아쉽게 1위 자리에서 내려온 SK 와이번스가 8회 진출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연속 진출 기록은 삼성과 SK의 6년이며 올 시즌 두산이 5년 연속으로 두 팀을 따라잡을 수 있게 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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