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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환자 위한 국내 1호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 오픈


입력 2019.09.18 09:56 수정 2019.09.18 09:59        김유연 기자
ⓒ맥도날드 ⓒ맥도날드

맥도날드는 소아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가 국내 최초로 경남 양산에 위치한 부산대학교병원에 문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글로벌 비영리 재단인 ‘한국 RMHC(Ronald McDonalds House Charity)’의 가장 큰 후원사 중 하나로, 해피밀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등 하우스 건립을 후원해 왔다.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는 소아암 등으로 인해 장기 입원을 하는 어린이와 그 가족들이 병원 근처에 함께 머물 수 있는 집이다. 가족 내 아픈 어린이가 있으면 부모 중 한 명은 간호를 위해 나머지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고 환아의 형제, 자매들과도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등 가족 전체가 분리되는 어려움을 겪는다.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는 이들에게 주거 편의와 심리적 안정을 동시에 제공해 환아와 가족의 건강한 회복을 돕는다. 현재 전 세계 368곳에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가 운영 중이며, 한국에선 이번이 첫 건립이다. 연면적 1325㎡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이며, 개별 욕실이 있는 방 10개와 식당,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과 놀이방 등으로 구성된다.

맥도날드는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의 건립과 운영을 담당하는 한국 RMHC 의 후원사로서 어린이 메뉴인 해피밀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고, 전국 레스토랑에 모금함을 비치하는 등 하우스 건립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왔다. 맥도날드 임직원 역시 매월 정기 기부에 참여하고 매년 ‘맥해피데이’와 같은 자선 바자를 열어 하우스 건립에 힘을 보탰다. 최근에도 하우스 완공을 앞두고 글로벌 빅맥 원정대 이벤트 기간 동안 판매된 빅맥과 빅맥 BLT 판매 수익금의 일부인 2억원을 한국 RMHC에 기부한 바 있다.

조수연 한국맥도날드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부활동과 임직원 봉사활동 등으로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와 환아 가족들을 돕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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