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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수지·혜리…9월 안방 대전


입력 2019.09.16 08:45 수정 2019.09.16 08:46        부수정 기자

지상파 케이블 잇따라 신작 선보여

'배가본드'·'동백꽃 필 무렵' 주목

지상파 케이블 잇따라 신작 선보여
'배가본드'·'동백꽃 필 무렵' 주목


수지가 SBS '배가본드'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수지가 SBS '배가본드'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승기, 배수지, 강하늘, 공효진, 박지훈. 추석 연휴가 끝난 9월 셋째 주부터 스타들이 새 작품을 들고 안방극장 나들이에 나선다. 장르도, 캐릭터도 제각각. 화려한 스케일과 독특한 이야기, 스타 작가와 함께 안방 공략을 한다.

지상파뿐만 아니라 케이블 채널까지 가세했다.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따끈따끈한 신작들을 살펴보자.

연휴가 끝난 직후인 16일 JTBC 월화극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 오후 9시 30분 첫 방송한다. 만인지상인 왕이 자신의 첫사랑을 사수하기 위해 조선 최고의 매파당 '꽃파당'을 만나 조선에서 가장 천한 여인 개똥을 가장 귀한 여인으로 만드는 내용의 청춘 사극. 김이랑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김민재, 서지훈, 박지훈, 변우석이 주연으로 나섰는데 이중 워너원 출신 박지훈이 어떤 연기를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18일에는 수목극 세 편이 경쟁을 벌인다. KBS 2TV는 강하늘 공효진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동백꽃 필 무렵'(오후 10시)을 내보낸다. '쌈, 마이웨이'를 히트시킨 임상춘 작가가 극본을 맡아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공효진)과 순경 황용식(강하늘)의 로맨스를 담는다.

SBS는 김선아와 장미희, 멋진 두 여자가 투톱으로 나선 '시크릿 부티크'(오후 10시)를 방송한다. 강남 목욕탕 세신사에서 재벌가 하녀로, 정·재계 비선 실세로 거듭 성장한 제니장이 국제도시개발이란 황금알을 손에 쥐고 여제 자리를 노린다는 내용을 그린다.

공효진이 KBS2 '동백꽃 필 무렵'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공효진이 KBS2 '동백꽃 필 무렵'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요원 최귀화 주연의 OCN 수목 오리지널 '달리는 조사관'(오후 11시)은 평범한 인권증진위원회 조사관들이 억울한 사연을 지닌 사람들을 위해 싸우는 이야기다. 인권을 소재로 한 드라마라는 점이 독특하다.

20일에는 화려한 스케일과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SBS 금토극 '배가본드'가 오후 10시 방송한다.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는 내용이다.

이승기는 성룡을 롤모델로 삼는 스턴트맨 차달건, 배수지는 국정원의 블랙 요원 고해리로 각각 분했다. 둘은 '구가의 서'(2013)에 이어 6년 만에 다시 만났다. 제작비 250억원이 투입됐으며,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개국에 공개될 예정이다.

같은 날엔 tvN '불금' 시리즈, '쌉니다 천리마마트'(오후 11시)도 전파를 탄다. 대마그룹의 '유배지'격인 천리마마트를 기사회생시키려는 점장과 마트를 망하게 하려는 사장이 만들어내는 코믹극이다. 이순재, 이동휘, 김병철, 박호산 등이 주연이다.

혜리가 tvN 수목극 '청일전자 미쓰리'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혜리가 tvN 수목극 '청일전자 미쓰리'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5일에는 tvN 수목극 '청일전자 미쓰리'가 오후 9시 30분 첫 방송한다. 말단경리에서 졸지에 대표이사가 된 이선심(이혜리)이 위기에 빠진 회사를 일으키기 위해 오합지졸 직원들과 고군분투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응팔' 이후 줄곧 발연기 논란에 휩싸인 혜리가 연기력 논란을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배우 지창욱의 복귀작 tvN 주말극 '날 녹여주오'는 28일 오후 9시 전파를 탄다. 24시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미스터리한 음모로 20년 후 깨어난 뒤, 생존하기 위해서는 평균 체온 31.5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부작용과 가슴이 뜨거워지는 설렘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내용을 그린다.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우리가 만난 기적' 등을 쓴 백미경 작가가 극본을 맡고,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을 만든 신우철 PD가 연출을 책임진다.

30일에는 로코 사극 KBS 2TV '조선로코-녹두전'(오후 10시)이 방송한다. 지난 2014년 12월 첫 연재를 시작한 이후 네이버 웹툰 최고 평점을 받은 원작으로 했다.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다. 김소현, 장동윤이 주연이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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