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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 기업결합 관련 日 공정위 신고


입력 2019.09.04 14:23 수정 2019.09.04 14:23        조인영 기자
서울 계동 현대중공업 사옥 전경.ⓒ데일리안 서울 계동 현대중공업 사옥 전경.ⓒ데일리안
현대중공업그룹이 대우조선과의 기업결합을 위해 일본에 심사를 신청했다.

한국조선해양은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과 관련해 일본의 공정취인위원회에 대해 신고를 향한 상담수속을 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상담수속은 사전절차와 비슷한 개념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1일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에 심사를 신청한 데 이어 중국, 카자흐스탄, 싱가폴, EU, 일본 등 6개국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중 EU 기업결합 심사는 일반심사(1단계)와 심층심사(2단계)로 구분돼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사전협의 절차에 따라 지난 4월부터 협의를 진행중이다.

핵심 선주들이 포진된 EU의 승인 여부가 가장 관건이나 분위기는 일본이 가장 냉랭하다. 일본이 최근 반도체, 디스프레이 소재 등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나서면서 외교안보 갈등이 경제 문제로 확산됐기 때문이다.

사이토 유지 일본조선공업회 신임 회장은 지난 6월 19일(현지시간)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조선업에 대한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압도적인 크기의 조선그룹이 탄생하는 것은 매우 위협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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