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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모험 두려움 없다" 진화하는 '퍼포먼스 퀸' 선미


입력 2019.08.28 08:33 수정 2019.08.28 08:54        이한철 기자

퍼스트무버·선미팝·퍼포먼스퀸의 귀환

신곡 '날라리' 끊임없는 변화의 상징

선미 '날라리' 자켓 이미지. ⓒ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선미 '날라리' 자켓 이미지. ⓒ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가수 선미가 여자 솔로 아티스트로서 5연타 히트에 도전한다.

선미는 27일 새 앨범 '날라리'(LALALAY)로 화려하게 귀환했다. 국내 여자 솔로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18개도시 월드투어를 진행하며 케이팝의 위상을 높인 선미는 27일 오후 6시 국내외 주요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날라리'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신곡 발표는 싱글 '누아르' 이후 5개월만이자, 공식적인 방송 활동은 '사이렌' 이후 약 1년 만이다.

27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연 선미는 "걱정도 긴장도 된다"며 "이전에는 무거우면서 밝은 비트였다면 '날라리'는 발랄하고 발칙한 비트가 돋보인다. 그만큼 대중들의 반응이 궁금하고 설렌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발매된 신곡 '날라리'는 월드투어 '워닝'(WARNING) 지난 3월 진행된 북미와 멕시코 투어 중에 영감을 얻어 작업한 선미의 자작곡이다.

선미는 "멕시코는 '흥'으로 유명하지 않나. 아니나 다를까 멕시코 관객들은 주위의 눈치를 보지 않고 심취하면서 공연과 하나가 되더라. 정말 새로운 경험이라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와 침대에 누웠을 때 우리나라도 흥의 민족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때 '날라리'라는 단어도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곡 전반을 주도하는 댄스홀(Dance-hall)과 라틴(Latin) 풍의 이국적인 사운드 위로 거침없이 쏟아지는 가사가 인상적인 '날라리'는 강렬하게 인트로를 압도하는 태평소 가락을 전면에 내세워 한국만의 바이브(Vibe)를 믹스 매치했다.

가수 선미가 5개월 만에 싱곡을 발표하며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가수 선미가 5개월 만에 싱곡을 발표하며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독창적 색채를 굳혀나간 선미는 이제 어느덧 국내 여자 솔로 아티스트들이 선망하는 롤모델로 자리잡았다. 선미가 보여줬던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기존 여자 솔로 가수들과는 차별화된 콘셉트의 도전 등이 '퍼스트 무버'로서 선미를 완성했다.

선미는 '원더걸스' 시절부터 작곡, 작사 작품자로 참여했고, 본격적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 이후 곡 작업에도 참여하며 프로듀서로서 역량을 발휘해왔다. 작사가로 참여한 '가시나', '주인공'과 자작곡 '사이렌', '누아르'까지 연달아 홈런 시키며 여성 솔로가수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다.

범접할 수 없는 차별화된 퍼포먼스와 선미의 유니크한 음악적 컬러에 국내외 팬들은 '선미팝'이라고 정의내리며 환호하고 있다.

특히 선미는 지난 2월부터 4개월간에 걸쳐 북미, 아시아, 유럽 18개 도시를 도는 첫 월드투어 '워닝'(WARNING)을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명실상부 '글로벌 K팝퀸'의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선미는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한다. 기존의 틀을 깨고 또 다른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다. '날라리' 또한 그 과정 중 하나다.

선미는 "항상 고민이 많다. '날라리' 활동 마치고 다음 앨범이 또 나올 것이다"며 "도전적이고 모험적일 수 있다. 대중이 판단해주시겠지만, 변화에 대해 두렵거나 망설인다거나 그렇진 않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기존에 보여줬던 퍼포먼스를 넘어서는 다채롭고 개성 강한 모습을 예고하고 있는 선미가 이번엔 어떤 모습으로 팬들을 매료시킬지 주목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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