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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신문 대남 비난공세…"북침전쟁연습 전면 중단해야"


입력 2019.07.28 10:59 수정 2019.07.28 11:19        이배운 기자

"외세와 야합해 우리 겨냥한 도발적인 전쟁연습 뻔질나게 벌려"

"우리를 군사적으로 압살하려는 흉심 꼬물만큼도 변하지 않아"

"외세와 야합해 우리 겨냥한 도발적인 전쟁연습 뻔질나게 벌려"
"우리를 군사적으로 압살하려는 흉심 꼬물만큼도 변하지 않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5일 강원도 원산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지도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5일 강원도 원산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지도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문제 삼으며 우리 정부를 겨냥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평화기류에 역행하는 위험한 소동'이란 제목의 논평에서 "남조선 당국자들은 말로는 평화번영에 대해 떠들면서도 실제에서는 외세와 야합하여 우리를 겨냥한 도발적인 전쟁연습소동을 뻔질나게 벌려놓으며 조선반도 정세를 격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지난달 육군 수도기계화사단이 미 2보병사단과 진행한 합동훈련과 한미의 괌 인근 합동연습 등을 열거한 뒤 "북남 관계개선과 조선반도 평화 기류에 역행하는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이어 "조선반도에는 모처럼 긴장완화와 평화의 기회가 찾아들었지만 지금 북남관계는 내외호전세력의 북침전쟁 책동으로 말미암아 엄중한 국면에 처해있다"며 "북침연습전쟁의 전면적이고 영구적인 중단이야말로 북남관계 개선과 조선반도 평화보장의 선결조건, 근본전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달 예정된 '동맹 19-2'를 거론한 뒤 "호전광들이 미국과 함께 이미 중단을 약속한 합동군사연습을 명칭만 바꾸어 계속 진행하면서 여러가지 적대행위들을 은밀히 감행하는 것은 우리를 군사적으로 압살하려는 흉심이 꼬물만큼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실증해 준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5일 신형 탄도미사일 발사 현장에서 "남조선 당국자가 사태 발전 전망의 위험성을 제때 깨닫고 최신무기반입이나 군사연습과 같은 자멸적 행위를 중단하고 하루빨리 지난해 4월과 9월과 같은 바른 자세를 되찾기 바란다는 권언을 남쪽을 향해 오늘의 위력시위사격 소식과 함께 알린다"며 직접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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