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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한국당, '한일전 백태클'에 준엄히 경고"


입력 2019.07.21 14:27 수정 2019.07.21 14:27        이충재 기자

기자간담회서 "우리 선수 비난하고 일본 선수 찬양하는 신(新)친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한일갈등을 둘러싼 자유한국당의 입장을 '신(新)친일'로 규정하고 비판을 쏟아 부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당이 한일전에서 '백태클' 행위를 반복하는 것에 대해 준엄히 경고한다"면서 "우리 선수를 비난하고, 심지어 일본 선수를 찬양하면 그것이 '신친일(新親日)'"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와 관련 "한국당이 강대강 대치를 원한다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수단도 꽤 많이 있다는 것을 경고한다"고 "오늘부터 정쟁이라는 아주 나쁜 악순환의 고리를 단호히 끊는 길로 나서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또 한국당이 추가경정예산 처리의 전제조건으로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과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 "국방장관 해임안 표결이나 국정조사를 위해 이틀 본회의를 요구하는 데 대해선 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배고픈 아이가 빵을 달라고 하니 '너희 동생 얼굴을 세게 때리고 오면 빵을 주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협상 상대방에 대해 아주 무례한 일이며 평생 좋은 친구가 되기 어렵다"고 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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