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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한일 경제전쟁, 쉽게 안 끝나…초당적 대응해야"


입력 2019.07.18 17:20 수정 2019.07.18 17:32        이유림 기자

문 대통령-여야5당 대표 회담…"규탄결의안 채택도 좋다"

문 대통령-여야5당 대표 회담…"규탄결의안 채택도 좋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를 초청한 '정당대표 초청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대표를 초청한 '정당대표 초청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이럴 때일수록 초당적 합의를 이뤄야 한다"며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겠다는 것은 여야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회동에서 야당 대표들의 발언을 들은 뒤 "일본과의 경제 전쟁은 쉽게 끝나지 않는다. 어차피 한 번은 건너야 할 강이고 넘어야 할 산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장기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우리 경제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우리 당은 일본경제침략특별위원회를 발족해 활동을 시작했는데, 국회에서 여야 5당이 합쳐서 대책 특위를 만들고 국회 차원에서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를 강조했다. 민주당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 3천억을 추경심사에 반영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야당에 촉구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추경이 통과되지 않으면 여러 어려운 점이 많다. 강원 산불은 재해 대책인데, 손을 보지 않으면 장마 때 또 사태가 벌어질까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조선사 전용 보증 문제도 보증을 못 받으면 일감이 날아가는데, 그 예산도 추경에 있다"고 했다.

그밖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예산, 포항 지진 대책 지원 예산 등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아울러 남북관계 개선과 관련해선 "국회도 남북관계가 더 발전되도록 방북단을 편성해 5당이 함께 노력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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