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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앞둔 페게로, 문학서 장타쇼 보여줄까


입력 2019.07.16 13:51 수정 2019.07.16 14:1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조셉 대체자로 LG 트윈스 합류

문학 SK전서 KBO리그 데뷔 앞둬

LG 유니폼을 입게 된 카를로스 페게로가 KBO리그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 ⓒ LG트윈스 LG 유니폼을 입게 된 카를로스 페게로가 KBO리그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 ⓒ LG트윈스

토미 조셉의 대체자로 LG 유니폼을 입게 된 카를로스 페게로가 KBO리그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

LG는 지난 10일 새 외국인 페게로와 총액 18만 달러(연봉 15만불, 인센티브 3만불)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LG는 빅리그 2년 연속 20홈런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지닌 토미 조셉을 영입했지만 부진한 성적과 잦은 부상으로 인해 그를 방출하고 페게로를 데려왔다.

LG가 페게로에 기대하는 것은 분명하다. 바로 화끈한 장타쇼다.

2016년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그는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으로 3시즌 동안 259경기 출장해 타율 0.265, 53홈런, 145타점을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 나오는 장타력을 과시했었다. 특히 비거리 160m의 초대형 홈런을 기록하는 등 파워 면에서는 어느 정도 검증을 거쳤다. 마땅한 홈런 타자가 없는 LG서 그가 4번 타자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는다면 후반기와 포스트시즌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16일부터 인천SK행복드림구장서 열리는 SK와의 원정 3연전에 출전을 예고하고 있다. 빠르면 당장 16일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공교롭게도 인천SK행복드림구장 좌우 펜스가 고작 95m로 KBO리그서 홈런이 잘 나오는 대표적인 구장이기도 해 LG로서는 내심 기대를 걸어볼만하다.

관건은 역시 삼진이다.

파워는 어느 정도 검증을 거쳤으나 타격의 정교함이 떨어지고 삼진이 많다는 점은 불안요소로 꼽히고 있다.

특히 선발로 예정된 SK 언더핸드 투수 박종훈의 공은 페게로가 적응 없이 공략하는 데는 다소 까다로울 수도 있다.

하지만 파워가 좋은 만큼 타구를 외야로만 보낼 수 있다면 문학구장에서는 홈런에 대한 기대감을 충분히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잔뜩 힘이 실린 페게로의 타구가 담장 밖으로 날아가 류중일 감독과 LG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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