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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교섭단체 3당, 국회 정상화 '극적 합의'


입력 2019.06.24 16:07 수정 2019.06.24 16:15        이유림 기자

패스트트랙, 각당 안 종합해 합의정신 따라 처리

추경, 이번 국회서 처리하되 재해추경 우선 심사

패스트트랙, 각당 안 종합해 합의정신 따라 처리
추경, 이번 국회서 처리하되 재해추경 우선 심사


문희상 국회의장이 24일 오후  국회 의장실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회동에 앞서 손을 잡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이 24일 오후 국회 의장실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회동에 앞서 손을 잡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4일 국회 정상화 합의문을 발표했다. 여야 극한 대치로 국회 문이 닫힌 지 80일 만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 후 브리핑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은 각 당의 안을 종합해 논의한 후 합의 정신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다"며 "패스트트랙 추진 과정에서부터 지금까지 오랜 시간 국회가 파행사태를 반복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그동안의 정치가 강행의 정치였다면, 이제 합의의 정치가 시작된다고 본다. 일방통행과 합의처리에 대해 말씀해주신 이인영 원내대표의 결단에 감사드린다"며 "저희는 이제 국회로 돌아가 처음부터 합의 정신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오랜시간 국회가 국민의 뜻을 받들지 못하고 장기 파행된 데 대해 진심으로 국민께 송구하고 죄송하다"며 "어렵사리 오늘 교섭단체 합의를 이뤄냈고, 앞으로 민생현안을 챙기고 시급한 국정과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 제대로 된 국회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이하 합의문 전문.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은 2019년 추가경정예산안과 시급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제369회 국회(임시회) 개최를 다음과 같이 합의한다.

1. 회기는 6월20일(목)부터 7월19일(금)까지 30일간으로 하며 세부 일정은 다음과 같다.

가. 6월24(월) 본회의 - 국무총리 시정연설

나. 6월 28일(금) 본회의- 상임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

다. 6월 28일(금) -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선출

라. 7월1일(월) - 3(수) 교섭단체 대표연설

마. 7월8일(월) -10(수) 대정부 질문

바. 7. 11(목) 7. 17(수) 7. 18(목) 본회의 - 추경 및 법안 등 안건 처리

2. 3당 교섭단체 선거법,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법 등 패스트트랙법안은 각 당의 안을 종합하여 논의한 후 합의정신에 따라 처리한다.

3. 추경은 제 369회 임시회에서 처리하되 재해 추경을 우선 실시한다.

4.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과 원자력안전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은 6월 28일(금) 본회의에서 처리한다.

5. 국회의장 주관으로 국회 차원의 경제원탁토론회를 개최하되 형식과 내용은 3당 교섭단체가 추후 협의하여 정한다.

6. 2018년 10월16일 합의로 구성하기로한 인청제도 개선소위 활동을 본격적으로 실시하며 2019년도 정기국회 전까지 개선방안을 도출할수 있도록 한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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