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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아내와 함께 눈물 “보상받았다 생각하니..”


입력 2019.06.23 16:39 수정 2019.06.23 22:5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경기 후 인스타그램에 눈물 젖은 소감 남겨

정찬성이 경기 후 SNS에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눈물 젖은 소감을 남겼다. 정찬성 인스타그램 정찬성이 경기 후 SNS에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눈물 젖은 소감을 남겼다. 정찬성 인스타그램

UFC 페더급 정찬성(32)이 눈물 젖은 소감을 전했다.

정찬성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그린빌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54’ 메인이벤트에서 1라운드 58초 만에 ‘랭킹 5위’의 강자 헤나토 모이카노(29·브라질)모이카노를 TKO로 제압했다.

모이카노의 왼손 잽을 완벽하게 피한 정찬성은 모이카노 안면에 오른손 스트레이트 카운터펀치를 꽂았다. 이어 왼손 훅까지 얹자 모이카노는 옥타곤 바닥으로 쓰러졌다.

경기를 끝낼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정찬성은 백포지션을 잡고 침착하게 파운딩을 이어가며 심판의 경기 중단 선언을 이끌었다.

경기 전 약속대로 확실한 피니시 능력을 뽐내며 상품성도 다시 인정받았다.

화끈한 펀치로 승리를 거둔 정찬성은 이번 대회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로 선정되면서 5만 달러의 보너스도 챙기며 향후 행보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정찬성은 경기 후 눈물을 흘린 아내 박선영 씨를 비롯해 코칭스태프와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글을 남겼다.

정찬성은 “정말 다들 고맙습니다. 아직도 꿈 같습니다. 한 달 넘게 내 아이들도 못 보고 미국으로 건너와 훈련한 것을 생각하니… 그것을 보상받았다 생각하니 부끄럽게 눈물이 났습니다”라고 전했다.

삼남매 아버지인 정찬성은 모이카노전을 앞두고 한 달 전부터 현지에서 훈련에 몰두했다.

이어 “넘치지 않게 행동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약속하겠지만 더 나은 선수가 될 겁니다. 지켜봐주세요”라고 덧붙였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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