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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정 기자 옹호' 이광용 아나운서 사과 "명백한 실수"


입력 2019.05.10 14:46 수정 2019.05.10 14:47        이한철 기자
이광용 KBS 아나운서가 송현정 기자를 옹호했다가 누리꾼들의 질타가 쏟아지자 사과했다. ⓒ KBS 이광용 KBS 아나운서가 송현정 기자를 옹호했다가 누리꾼들의 질타가 쏟아지자 사과했다. ⓒ KBS

이광용 KBS 아나운서가 송현정 기자를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이자 고개를 숙였다.

이광용 아나운서는 9일 페이스북에 "말 한마디, 글 한 줄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아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뼈저린 교훈을 얻은 하루였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광용 아나운서는 "해당 프로그램의 전반부를 제대로 보지 않은 채 섣불리 평가에 개입한 점, 또 지지자라는 표현을 일방적으로 사용해 많은 분들을 언짢게 한 점,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

송현정 기자가 논란에 휩싸인 이유를 제대로 파악조차 하지 않은 채 섣불리 올린 글이 논란을 일으켰다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한 것.

이광용 아나운서는 "제가 썼던 그 글로 상처받고 기분 나쁘셨을 모든분들께 정중히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잘못을 인정하지 않거나 도망가려는 의도가 아니라 제 명백한 실수가 담겼기에 해당 글은 삭제했다"며 "비판은 두고두고 달게 받겠다. 그리고 앞으로 말을 하고 글을 쓰는 일에서 더 신중을 기하겠습니다. 거듭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송현정 기자는 전날 KBS1 대담 프로그램 '대통령에게 묻는다'를 진행했다. 하지만 일부 민감한 질문을 던지거나 대통령의 말을 끊는 등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송현정 기자의 태도를 놓고 비판과 옹호 의견이 엇갈리며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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