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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는 에메리’ 19연속 토너먼트 승리


입력 2019.05.10 06:40 수정 2019.05.10 06:4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발렌시아와의 준결승서 7-3 승리 결승행

에메리 감독, 세비야 3연패 포함 19연속 승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19회 연속 승리를 거둔 에메리 감독. ⓒ 게티이미지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19회 연속 승리를 거둔 에메리 감독. ⓒ 게티이미지

아스날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유로파리그 ‘타짜’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아스날은 10일(한국시각)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UEFA 유로파리그’ 발렌시아와의 4강 원정 2차전 경기에서 피에르 오바메양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2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1차전에서 3-1 승리했던 아스날은 1~2차전 합계 7-3으로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아스날의 유럽클럽대항전 결승 진출은 2005-06시즌 챔피언스리그 이후 13년 만이다. 당시 아스날은 바르셀로나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경기 전 아스날은 불안하기 짝이 없었다. 홈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으나 올 시즌 원정 경기서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상대인 발렌시아는 지난 리그 경기 에이바르전 패배 이전까지 홈 20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었다.

걱정은 기우였다. 아스날은 전반 7분 만에 오바메양이 선제골을 넣더니 후반 들어 알렉산더 라카제트와 오바메양의 2골을 더해 발렌시아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에메리 감독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매치업. ⓒ 데일리안 스포츠 에메리 감독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매치업. ⓒ 데일리안 스포츠

유로파리그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무려 19연속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매치업 승리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에메리 감독은 발렌시아를 이끌던 2011-12시즌 4강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패해 탈락했다. 이후 스포르타크 모스크바를 거쳐 2013년 1월 세비야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리고 전설의 시작을 알렸다.

에메리 감독이 이끌던 세비야는 32강 토너먼트부터 승승장구했고 벤피카를 물리치고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세비야는 이후 두 시즌을 모두 우승으로 가져가며 역사상 최초로 유로파리그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아스날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유로파리그에서의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 아스날은 보리소프, 스타드 렌을 꺾은 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인 나폴리를 8강서 물리쳤고, 발렌시아마저 제압하면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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