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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대 대작 '이몽', 5%대 시청률 출발


입력 2019.05.05 09:25 수정 2019.05.05 09:26        부수정 기자
200억대 제작비가 투입된 MBC 새 토요극 '이몽'이 5%대 시청률로 출발했다.방송 캡처 200억대 제작비가 투입된 MBC 새 토요극 '이몽'이 5%대 시청률로 출발했다.방송 캡처

200억대 제작비가 투입된 MBC 새 토요극 '이몽'이 5%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이몽' 시청률은 5.0%·7.1%, 5.9%·6.5%를 기록했다.

'이몽'은 경성과 만주,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펼치는 첩보 멜로극이다. 일본인에게 양육된 조선인 외과의사 이영진(이요원)과 독립투쟁 최선봉이었던 비밀결사 '의열단' 단장 약산 김원봉(유지태)이 임시정부 첩보요원이 돼 태평양전쟁의 회오리 속에서 활약하는 내용을 담는다.

연출은 '태왕사신기', '사임당 빛의 일기' 등을 만든 윤상호 PD가, 대본 집필은 '아이리스', '아이리스2' 등을 쓴 조규원 작가가 맡았다. 제작비만 무려 200억대가 투입돼 화제가 됐다.

첫 방송에서는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외과 의사 이영진(이요원)과 무장독립투쟁을 이끈 의열단장 김원봉(유지태)의 만남이 그려졌다. 방송 후반에는 김원봉이 찾던 임시정부의 밀정 '파랑새'가 바로 이영진이었다는 사실이 그려졌다.

여객선 객실로 돌아와 THE BLUE BIRD라 쓰여진 책을 꺼내든 이영진이 펼친 페이지엔 '파랑새를 허한다'라고 써있었다. 이영진은 2년 전 임시정부의 수장 김구(유하복)으로부터 파랑새라는 암호명을 부여받았다.

거울을 보는 이영진의 모습과 함께 흘러나온 "인간은 참 묘한 존재들이란다. 요술쟁이들이 죽은 뒤로 인간은 제대로 보질 못해. 게다가 자기 눈이 보이지 않는다는 걸 의심조차 안 하지"라는 내레이션은 이영진의 활약을 예고했다.

시청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막대한 제작비가 든 만큼 화려한 볼거리고 눈길을 끌었고, 빠른 전개도 합격점을 받았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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