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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호주 제트스타와 인천~골드코스트 공동운항


입력 2019.05.03 12:50 수정 2019.05.03 12:58        이홍석 기자

3일 코드셰어 계약 체결...12월 주 3회 취항 계획

2007년 이후 12년만에 한-호주간 직항 정기노선 개설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오른쪽)이 3일 서울 강서구 하늘길 제주항공 회의실에서 진행한 ‘제주항공-제트스타 에어웨이즈 인천~호주 골드코스트 노선 공동운항 협약식’에서 앨런맥킨타이어 제트스타에어웨이즈 커머셜본부장과 편명공유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항공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오른쪽)이 3일 서울 강서구 하늘길 제주항공 회의실에서 진행한 ‘제주항공-제트스타 에어웨이즈 인천~호주 골드코스트 노선 공동운항 협약식’에서 앨런맥킨타이어 제트스타에어웨이즈 커머셜본부장과 편명공유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항공
3일 코드셰어 계약 체결...12월 주 3회 취항 계획
2007년 이후 12년만에 한-호주간 직항 정기노선 개설


제주항공(대표 이석주)는 3일 호주 콴타스항공 자회사인 제트스타 에어웨이즈와 한국과 호주에서 편명 공유(Code Share·코드셰어) 협약을 체결하고 인천~호주 골드코스트 노선에 정기편 운항 계획을 발표했다.

골드코스트는 아름다운 해변과 자연 환경으로 이름이 알려진 휴양지로, 전세계인 가장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 가운데 한 곳이다.

한국~호주간 직항 정기노선 취항은 지난 2007년 인천~맬버른 노선에 취항한 이후 12년 만이다.

제트스타 에어웨이즈는 지난 2004년 콴타스그룹이 전액 출자해 설립됐으며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80여 개 노선에 주 40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하는 호주의 대표 저비용항공사(LCC·Low Cost Carrier)다. 골드코스트에서는 호주 7개 주요 도시로 국내선을 운항한다.

공동운항의 한 방식인 코드셰어는 파트너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자사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노선과 운항횟수 확대 효과를 거두는 제휴 형태를 의미한다.

협정에 따라 제주항공은 정부 인가 후 제트스타 에어웨이즈가 운용하는 335석 규모의 보잉 787-8 드림라이너 항공기를 이용해 인천~골드코스트 노선에 제주항공의 편명(7C)으로 좌석을 제공하고 오는 12월부터 주 3회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협정을 통해 제주항공은 LCC 비지니스 모델을 통해 장거리 노선에 있어서도 고객에게 합리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트스타 에어웨이즈와의 협력을 통해 기존에 운항이 불가능했던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으로 제주항공의 편명으로 직항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면서 “보유 자원의 한계로 인한 제약을 극복해 네트워크를 확대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 확대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더 다양한 여행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이번 제트스타 에어웨이즈와의 협력을 비롯해 조만간 좌석의 앞·뒤·좌·우 간격을 넓힌 새로운 형태의 좌석 서비스인 ‘뉴클래스’를 도입하는 한편 인천공항 라운지 운영 등 LCC 본연의 사업모델을 유지하면서 소비성향의 변화에 맞춰 각각의 취향과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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