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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질주' 정근우 말소, 부분 손상 소견...복귀는?


입력 2019.05.01 16:56 수정 2019.05.01 16:59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1군 복귀전에서 주루 중 통증 호소..최소 3주 재활

정근우가 부상으로 인해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 연합뉴스 정근우가 부상으로 인해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 연합뉴스

정근우(37·한화이글스)가 1군 복귀전에서의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화이글스는 1일 "정근우가 오른 햄스트링 근육 부분 손상 소견을 받아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고 알렸다.

지난달 29일 1군에 복귀한 정근우는 30일 홈 두산 베어스전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7회말 무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을 치고 이를 악문 채 1루로 전력 질주한 정근우는 오른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고, 8회초 수비에서 교체 됐다.

검진 결과 햄스트링 근육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재활 기간은 약 3주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정상적인 타격감을 되찾으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지난달 19일 1군에서 제외된 이후 가진 복귀전에서의 부상이라 더 안타깝다.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 타율 0.600(10타수6안타) 1타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린 정근우는 시즌 초반 타율 1할대에 머물렀던 부진에서 빠져나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용덕 감독도 기대가 컸다. 정근우는 복귀전에서 1회 첫 타석부터 두산 후랭코프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3루까지 진루한 정근우는 이성열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안기며 신바람을 일으켰다.

복귀전 첫 타석에서도 안타를 뽑아 희망을 키웠지만 부상으로 1군에서 이탈하게 됐다. 정근우에게는 꼬이고 또 꼬이는 2019시즌이다.

한화도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개막에 앞서 이용규가 팀과 갈등 관계에 놓이며 빠진 데다 하주석은 십자인대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양성우와 강경학도 부상으로 1군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한화는 이날 2-1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지만, KBO리그 순위는 6위에 머물러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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