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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주가 상승에도 밸류에이션 낮아···목표가"↑-한화투자증권


입력 2019.04.29 08:22 수정 2019.04.29 08:24        백서원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9일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최근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송유림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의 1분기 실적은 당사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주택 부문의 실적 성장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BMW코리아의 정책 변경 및 신차 출시효과로 유통 부문의 마진 개선도 두드러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글로벌의 연결기준 1분기 실적 매출액은 7838억 원, 영업이익은 2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5%, +124.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송 연구원은 “특히 자동차판매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12.9%로 지난 1분기 7.4%보다 5.5%p 증가했는데, 이는 최근 5년 동안의 분기 실적 중 가장 뛰어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코오롱글로벌의 가장 큰 투자포인트로는 주택 부문의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한다는 점을 들었다. 송 연구원은 “주택 부문 매출은 2016~18년 분기당 1000억원대 수준에 머물렀으나 작년 4분기에 처음으로 2000억원대로 진입했다”며 “올해 분양 성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내년 중에는 3000억원대 분기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실적 추정치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목표주가는 12개월 예상 주당순자산(BPS) 2만3363원에 목표배수 0.64배를 적용해 산출했고 이는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 5.2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최근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12M Fwd) 주가수익비율(P/E) 4.0배, 주가순자산비율(P/B) 0.5배 수준”이라며 “올해의 실적 개선을 시작으로 이익 레벨이 달라지고 이러한 흐름이 업종 내에서도 차별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 주가 수준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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