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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실무자 먼저 만난 文대통령…"톱다운 방식 비핵화"


입력 2019.04.11 23:48 수정 2019.04.12 05:59        이충재 기자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 앞두고 폼페이오‧볼턴 접견

"미북간 대화 모멘텀 유지하고 톱다운 방식 필요"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 앞두고 폼페이오‧볼턴 접견
"미북간 대화 모멘텀 유지하고 톱다운 방식 필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청와대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앞서 북미 실무협상을 담당했던 핵심 참모를 만나 북한 비핵화 방식에 대한 눈높이를 조율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실무진을 먼저 만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북 간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톱다운 방식으로 성과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실제로 그것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에 폼페이오 장관과 볼턴 보좌관은 "북한과 대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또 여러 수준에서 다각적인 대북 대화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와 향후 미북 간 대화를 견인하기 위한 우리 측 노력을 설명하고,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볼턴 보좌관으로부터 하노이 정상회담의 미국 측 평가와 향후 대응방안을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조윤제 주미대사,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최종건 평화기획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미국 측에선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 포틴저 국가안보실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후커 국가안보실 한국담당 선임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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