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 성장성 주목···목표가는↓” 하이투자증권

백서원 기자

입력 2019.03.26 08:30  수정 2019.03.26 08:32

하이투자증권은 26일 SKC코오롱PI에 대해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성장성에 주목할 시기”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7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출시됐는데 플렉서블(Flexible) OLED 패널 하단의 베이스 필름(Base Film)을 SKC코오롱PI가 독점 공급하고 있다”면서 “베이스 필름은 아주 앏은 두께의 PI(Polyimide) 기판을 지지하는 용도로 하부에 부착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폴더블 스마트폰이 빠르게 확산된다면 SKC코오롱PI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대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실적은 매출액 2748억원, 영업이익 665억원으로 실적 성장이 다소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경기 둔화 영향으로 중화권 업체들의 스마트폰 판매량 부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4월부터 물량 주문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데 중화권 업체들의 신규 스마트폰 출시가 이뤄지면 2분기부터 다소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수 있다”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SKC코오롱PI의 주가는 그동안 실적 부진 등으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분기를 거듭할수록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수 있어 1분기 실적 발표 전후 주가는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무엇보다 폴더블 스마트폰 및 5G 부문에서 향후 더 큰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최근에 주가 부진을 저점매수에 기회로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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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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