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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차기 은행장 육성·승계 프로그램 개시


입력 2019.02.15 15:17 수정 2019.02.15 15:17        부광우 기자

DGB금융지주와 DGB대구은행은 15일 현직 임원 1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구은행 선임 육성·승계 프로그램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지난 달 한시적 은행장 겸직이 결정된 이후 지속적으로 차기은행장 육성에 대한 의지를 밝혀왔다.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프로그램 구축을 진행해온바, 이번에 사외이사와 현직 임원 전원이 참석한 회의를 통해 프로그램 개시를 선포했다.

승계 프로그램은 약 2년 간 진행되는데 1차 후보군 대상 1년 프로그램 실시, 3명 내외 2차 후보군 대상 6개월 간 과정 후 2020년 말 최종 대구은행 내정자 선발의 절차로 이뤄진다.

먼저 DGB금융과 대구은행의 현직 임원 19명을 1차 후보군으로 선정해 전략과제 선정과 추진, 육성 프로그램을 약 1년간 진행하게 된다. 이에 따른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1월에 3명 내외의 숏리스트를 선정하게 된다. 이후 이들을 대상으로 약 6개월 간 중요 계열사 OJT, 어학능력개발, DGB CEO 아카데미 등의 과정을 거친 후 행장 후보로서의 향후 비전과 사업계획 발표를 마지막으로 2020년 6월 3명 중 1명을 은행장 내정자로 선발하게 된다.

최종 은행장 내정자로 선발된 1명은 6개월 간 회장과의 멘토링, CEO 코칭 프로그램 및 글로벌연수 등을 통해 은행장으로서의 역할을 체계화하고 역량강화과정을 마무리한 후 내년 12월에 최종 은행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DGB금융 관계자는 "이번에 시행되는 은행장 육성과 승계 프로그램은 최고의 은행장을 선출하기 위해 새롭게 마련된 제도"라며 "모든 후보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평가과정에서 사외이사 및 외부 전문가의 역할이 강화돼 투명하고 합리적인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시적 은행장 겸직기간 동안 수행해야 할 가장 큰 업무 중 하나는 금융권 최고 수준의 훌륭한 차기 은행장이 모든 사람들의 축하와 응원 속에 선임되는 것이라 생각해 은행장 육성 및 승계 프로그램을 시행하게 됐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DGB금융 임원들의 역량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개발 및 운영될 것이며, 향후 DGB금융의 CEO승계 모델이자 임원 육성 프로그램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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