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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셧다운 종식 타협안 제시…민주당 ‘거부’


입력 2019.01.20 14:24 수정 2019.01.20 16:00        스팟뉴스팀

“예전에 거부된 제안…문제에 대한 해법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트위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 29일 만에 처음으로 타협안을 제시했지만, 민주당이 즉각 수용 거부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한 대국민 연설에서 의회가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 57억 달러를 통과시켜주면 불법 체류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인 ‘다카(DACA)’를 3년 연장하겠다고 민주당에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임시보호신분(TPS) 비자를 보유하고 있는 이민자들의 거주 기한을 연장해주겠다고 했다. 미국은 그간 대규모 자연재해 또는 내전을 겪은 남미·아프리카 국가 출신 이민자들을 위해 인도적 차원에서 미국 내 임시 체류를 허용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이들에 대한 혜택을 대부분 없애고 미국에 머무를 수 있는 기간도 더 이상 늘려주지 않겠다는 방침이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는 애초 성공할 가능성이 없는 것”이라고 즉각 거부했다.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그의 제안은 이미 예전에 거부됐던 것”이라며 “드리머(추방 유예된 불법 체류 청년들) 문제에 대한 항구적인 해법도 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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