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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체코 총리에게 "40년간 원전 사고 한건도 없었다"


입력 2018.11.29 01:20 수정 2018.11.29 06:01        이충재 기자

안드레이 바비쉬 총리와 회담서 "원전사업 한국 참여" 요청

체코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안드레이 바비시 총리와 만나 체코에서 추진되는 원전사업에 우리나라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자료사진)ⓒ청와대 체코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안드레이 바비시 총리와 만나 체코에서 추진되는 원전사업에 우리나라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자료사진)ⓒ청와대

체코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각) 안드레이 바비시 총리와 만나 체코에서 추진되는 원전사업에 우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프라하 시내 한 호텔에서 가진 바비시 총리와의 회담에서 "한국의 뛰어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체코가 추진하는 원전사업에 한국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은 현재 24기원 원전을 운영 중에 있고, 지난 40년간 원전을 운영하면서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다"며 "(한국이 UAE에 수주한) 바라카 원전의 경우도 사막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도 비용추가 없이 공기를 완벽하게 맞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바비쉬 총리는 "UAE 바라카 원전사업의 성공 사례를 잘 알고 있으며 한국은 원전 안전성에 관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추후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밝혔다.

현재 체코는 두코바니, 테멜린 지역에 원전 1~2기 건설을 추진 중이다. 내년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대우건설·두산중공업 등이 경쟁대열에 합류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 탈원전-해외 원전수출' 정책을 펴고 있다.

아울러 양국 정상은 또 정보통신(ICT),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한 신성장 동력 창출 등 미래지향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프라하에서 현지 진출 경제인들을 포함한 동포간담회를 가진 뒤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이동한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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