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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채용비리 의혹, 문제제기 거의 없다…국조 해도 변화 없어"


입력 2018.11.23 10:37 수정 2018.11.23 10:38        조현의 기자

경사노위 출범엔…"민주노총 요구사안 어느정도 반영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3일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문제가 제기된 게 거의 없다는 내용을 확인했다"며 "정기국회가 끝난 뒤 국정조사를 하더라도 아무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제가 서울시에 있었을 때 근무했던 직원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전날 출범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대해 "민주노총이 참여했으면 더 할 수 없이 좋았을 텐데 그렇지 못해서 아쉽다"며 "민주노총이 요구하는 사안을 전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반영할 수 있는 경사노위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민생법안 처리와 관련 "'윤창호법'을 잘 통과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지방이양일괄법과 지자체법도 이견 없는 사안인 만큼 잘 마무리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은 한국당이 자체 '유치원 3법'을 내면 관련 논의를 다시 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미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설훈 의원이 '유치원 3법' 처리에 대해 질문하자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가 '한국당이 곧 법을 내니까 같이 맞춰서 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고 밝혔다.

공공부문 채용비리 국정조사 실시와 관련한 반발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이 야4당이 요구하는 공공부문 채용비리 국조를 수용한 데 대해 당초 일부 의원들은 '야당에 끌려다니는 모양새'라며 비판한 바 있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이른바 '혜경궁 김씨' 논란에 대해서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권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지사 건에 관한 발언도 나왔느냐'라는 질문에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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