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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상장사 영업익 8% 증가…삼성전자 빼면 이익 감소


입력 2018.11.15 12:00 수정 2018.11.15 13:27        이미경 기자

코스피, 영업익·당기순익 증가…삼성전자 제외서 010%↓

코스닥 시장, 매출규모는 커졌지만 영업이익 규모 줄어

18년 3분기 누적 연결(삼성전자 제외)실적ⓒ한국거래소 18년 3분기 누적 연결(삼성전자 제외)실적ⓒ한국거래소

올 3분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5일 한국거래소가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법인 534곳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1~9월) 유가증권시장의 상장사 매출액은 연결기준으로 1402조97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7%가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0조723억원으로 같은 기간 7.8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94조6785억원으로 같은기간 1.9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로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매출액은 484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3.65% 증가했고,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각각 46조원와 33조원으로 각각 9.26%, 7.95% 늘어났다.

다만 전체 매출액 비중의 13.15%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상장사들의 매출액은 1218조46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5%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같은기간 각각 0.10%, 6.39% 감소한 81조9862억원, 60조6105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 중 영업이익 비율을 계산한 상장사 매출액 영업이익률(삼성전자 제외)은 6.73%로 전년동기대비 0.37%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매출액 순이익률도 0.62%포인트 감소한 4.97%를 기록했다.

코스피 상장사 1분기 실적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섬유의복(283.39%), 종이목재(109.15%), 음식료품(79.70%), 건설업(73.40%), 전기전자(39.80%), 의료정밀(25.44%), 유통업(4.77%)등 7개 업종에서 순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기계(-76.39%), 운수창고업(-65.25%), 운수장비(-57.43%), 비금속광물(-46.71%), 철강금속(-16.47%), 통신업(-12.91%), 서비스업(-11.20%), 의약품(-9.76%), 화학(-4.36%) 등 9개 업종은 순이익이 감소했다. 전기가스업은 적자로 전환했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1분기 말 부채비율은 110.52%로 작년 말(110.08%) 대비 0.44%포인트 높아졌다.

금융업 중에서는 보험업을 제외하면 은행과 증권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금융업종 42개사 중 3분기 누적 금융업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3.83%, 5.63% 증가했다. 3분기 금융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분기대비로는 각각 21.74%, 20.39%가 줄었다. 보험 및 증권업의 이익 감소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금융지주, 은행 등 금융업이 전반적으로 이익이 감소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3분기 누적 기업의 394곳(73.78%)의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보였고, 140곳(26.22%)이 적자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은 외형은 커졌지만 내실은 다소 부진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3.06% 증가한 120조2472억원을, 영업이익은 7.36% 감소한 6조599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42% 증가한 5조6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순이익률은 각각 0.62%포인트, 0.03%포인트 하락했다. 올 3분기말 부채비율은 100.44%로 작년말 대비 3.14%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기대비 모든 소속부에서 매출액이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고, 순이익은 우량기업부는 감소했으나 벤처, 중견기업부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3분기 누적으로 전년 동기대비 분석대상기업 843사 중 555사(65.84%)가 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반면, 288사(34.16%)가 적자를 시현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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