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스포츠] 용인 스피드웨이 단독인터뷰 구지성
레이싱모델 신드롬이 계속되고 있다.
모터쇼나 자동차경주장 등에서 차보다 더 사람들의 이목을 끌어당기는 것이 바로 레이싱모델들이다.
특히 능숙한 포즈와 환상적인 몸매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혀를 내두르게 하는 레이싱모델 구지성(24)이 눈에 띈다. 구지성은 ‘2007 서울모터쇼’에 혼다 퀸으로 선정되는 등 특별한 해를 보내고 있다. 172cm의 늘씬한 몸매와 유창한 말솜씨까지 겸비한 구지성은 현재 모 게임채널에서 MC까지 맡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Q : 데일리안 스포츠 독자여러분께 간단한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레이싱모델 구지성입니다. 용인스피드웨이, 모터쇼, 신차발표회 등에서 레이싱모델, 내레이터 모델을 겸하고 있습니다. 모델일 외에 MBC 게임채널에서 게임프로그램의 단독 MC를 하고 있고요. 여러분 보셨나요?(웃음) 2007년 서울모터쇼에서 혼다 관에 있었고, 혼다 퀸으로 선정되면서 많은분들게 알려진 것 같습니다. 아직 미흡한 점이 많은 24살 새내기 레이싱모델입니다.
Q : 이 일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제가 데뷔했을 때가 ‘2005 서울모터쇼’였어요. 당시에 제가 하던 일을 그만두고 쉬고 있었거든요. 마침 서울모터쇼를 앞두고 모 업체의 한 모델이 펑크내는 바람에 제 친구(레이싱모델)가 급히 모델을 찾고 있었어요. 몇 번 거절하다 인연이 닿아 시작하게 됐는데 하고보니 재미있고, 매력적인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때부터 제 인생의 변화가 생긴 것 같습니다.
Q : 그 레이싱모델 친구는?
그때 저에게 이 일을 권했던 친구가 유명한 조세희입니다. 세희는 고등학교부터 사귄 친구입니다. 고향인 부산에서 같이 있다가 서울로 올라와 같은 직업을 갖고 일을 하게 됐습니다. 세희 덕분에 이렇게 매력적인 직업을 갖게 돼 이번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 번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세희야~쌩유!!”
Q :스피드 페스티벌에서의 일정은?
오늘 제가 주최사 메인모델(현대-기아)로 나왔어요. 대부분의 레이싱이 그렇지만 지금 스피드 페스티벌 경우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5시까지 용인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됩니다. 저희가 하는 일은 업체홍보는 물론 경기 시작을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경기가 진행되기 직전 ‘5분전 / 30초전’ 표지판을 들고 선수들에게 경기시작을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그 일정이 끝나면 중간에 나와 찾아오신 갤러리와 취재진들과 촬영합니다. 오늘 제 사진 많이 찍으셨죠?(웃음)
Q : 최고 인기 레이싱모델로 꼽히고 있는데
요즘 많은 분들께서 제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보다 훨씬 예쁘고 멋진 레이싱모델이 많은데 저에게 이 정도의 사랑을 주시는 것은 제가 편안해서 그런 거 아닐까요. 제 외모만 보고 새침데기로만 생각하시지만, 실제로는 장난도 많이 치는 푼수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당황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 점 때문에 좋아해 주시는 것 같기도 합니다.
Q : 또 다른 인기 레이싱모델 이가나 양과의 친분은?
가나는 저에겐 너무 귀여운 동생이에요. 특히 가나가 장난칠 때는 너무 귀여워서 깨물어 주고 싶어요!
Q : 자신의 매력은?
글쎄요. 딱히 없는 것 같은데요. 제가 제 매력을 말하는 게 부끄럽네요. 굳이 말하라면 한가지 컨셉이 아니라 다양한 컨셉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 아니면 쌩얼(웃음)? 깜찍할 땐 깜찍하게, 보이쉬할 땐 보이쉬 하게, 섹시할 땐 섹시하게. 나름대로 노력하는 노력파입니다, 여러분들 눈에도 잘 소화하는 것처럼 보일지 걱정입니다.
Q :본인에게 달린 악플이나 레이싱모델들에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분들에게 한마디
모델들 대부분은 자신의 기사를 직접 검색해보거나 모니터링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저 또한 웹서핑을 하다보면 저의 악플 외에도 많은 레이싱모델의 악플을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더라고요. 다른 한편으로는 악플 자체도 저희에게 관심이 있어 써주시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악플보다 더 무서운 것은 무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악플을 보면서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저희도 레이싱모델이기 전에 아직은 사회에 적응해나가고 있는 사람이니까요. 악플 보고 담담할 수는 없죠. 사람들 앞에선 강한척해도 정말 순수하고 여린 마음을 가진 레이싱모델이 많습니다.
Q : 카메라 전문포털 D사이트에서 재미있는 일이 있었다는데
아 그 일이요(웃음)? 지난 6월에 있었던 재미있는 일인데요. 지난 부산 슈퍼카쇼를 끝내고 숙소에서 제 사진을 모니터링 하던 중 레이싱모델들이 꺼려한다는 D사이트를 접속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게 역시 악플이더라구요. D사이트는 아이디가 없어도 댓글을 달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께서 악플을 쓰시는데요. 저도 갑자기 쓰고 싶은 충동이 생겨서 글을 남겼죠.
´xx 님!!(당시 악플러) 내일 슈퍼카쇼 오실 때 조심하세요. 제가 혼내줄 겁니다.
이렇게 썼는데 5분이 채 안돼서 아이피 추적을 통해 저를 알아내셨죠. 그래서 나중에는 정말 저라는 것을 밝히고 악플을 보면 레이싱모델들도 상처를 받는다는 걸 말씀드렸습니다. 다음날 그분께서 먼저 찾아오셔서 사과하셨어요. 저도 반갑게 인사해 드렸죠. 덕분에 좋은 추억거리가 생긴 셈이죠(웃음).
Q : 이 기사를 읽는 D사이트 레이싱모델 갤러리들에게
그 일이 있은 후에도 그 사이트에 가끔 들어가는데 요즘은 악플이 많이 줄었다고 하시더라고요. 다른 동료 모델에게는 어떤 분(D사이트 네티즌)께서 직접 먼저 사과를 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이제는 반갑게 인사하는 분들도 생기고 저의 팬이 되신 분들도 많아졌어요. 요즘은 그분들께서 악플을 다는 사람을 혼내주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어 나름 뿌듯합니다. 레이싱모델을 멀게만 생각하시는 분이 많으세요. 저희도 모델이기 전에 똑같은 사람으로서 ‘설마 그 사이트에 들어올까?’ 생각하시겠지만, 다 본답니다(웃음). 항상 사진 올려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것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Q : 마지막 팬들에게 한마디
항상 일할 때나 힘들 때나 속상할 때나 여러분 응원 한마디에 힘이 나는 아직은 어리다면 어린 마음 여린 한 여자로서 모든 한분 한분께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이 많이 남아요. 실수하고 미흡한 점까지도 예쁘게 포장해주시는 저희 팬 카페(http://cafe.daum.net/koojisung)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네요. 외적인 미뿐만이 아닌 절제와 내적인 미를 갖춘 더욱더 노력하는 레이싱 모델 구지성이 되겠습니다.
직접 만나 본 그녀의 인기는 말 그대로 폭발적이었다. 그녀와 마주 앉아 대화하다 보면 레이싱모델 아니 모든 여자에 대한 기준을 맞출 정도다.
아직도 뿜어내지 못한 에너지가 너무 많이 남아 있는 듯하다. 카멜레온처럼 변신하는 그녀는 카메라 앞에서 모든 포즈를 소화할 준비가 되어있다. 그녀만의 독창적이면서 매력적인 개성. 지금 만인은 구지성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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