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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강경화 '말실수'에 "한미 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입력 2018.10.11 12:19 수정 2018.10.11 14:19        이충재 기자

김의겸 대변인 "트럼프 '승인' 언급은 '한미 협의' 의미"

10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생각에 잠겨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10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생각에 잠겨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강경화 외교장관의 '5·24조치 해제 검토' 발언에 청와대는 11일 해명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사안에 "미국의 승인 없이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직접 언급을 하는 등 파장이 만만치 않은데다 자칫 한미관계는 물론 북핵 폐기를 향한 스텝도 꼬일 수 있는 상황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모든 사안은 한미 간 공감과 협의가 있는 가운데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며 "기자들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답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한미 사이에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 장관의 발언에 대해 "그들은 우리의 승인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강 장관에게 9월 평양공동선언 군사 분야 합의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한·미 연합사령관이 잘 협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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