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정, 국회의원직 사퇴…서울대 총장 선거 출마
"위기 빠진 서울대 구원투수로 나설 것 밝혀"
국민의당 비례대표 2번으로 당선된 오세정 바른미래당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한다고 21일 밝혔다.
오 의원은 제27대 서울대 총장 선거에 출마를 위해 후보 등록 마감일인 이날 국회의장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총장 후보에 등록했다.
오 의원 관계자는 "위기에 빠진 서울대를 위해 의원님이 구원투수로 나설 결심을 한 것 같다"며 "일주일 동안 고민을 거듭하고 이날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서울대 자연대 학장 출신인 오 의원은 2014년 제26대 서울대 총장 선거에서 학내 정책평가에서 1위를 했지만, 이사회는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을 선출한 바 있다.
서울대는 지난 7월 총장 최종 후보인 강대희 의과대학 교수가 성희롱 논란 등으로 후보에서 사퇴하면서 다시 선거를 진행하는 중이다.
오 의원의 사퇴로 국민의당 비례대표 14번을 받았던 임재훈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