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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신형 '아이폰' 공개 임박...'갤노트9'와 한판승부


입력 2018.09.10 11:56 수정 2018.09.10 12:33        이호연 기자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서 3종 공개

출고가 “역대 최고가”

애플이 각 미디어에 발송한 신형 아이폰 공개 행사 초청장. ⓒ 애플 애플이 각 미디어에 발송한 신형 아이폰 공개 행사 초청장. ⓒ 애플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서 3종 공개
출고가 “역대 최고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빅2' 삼성전자와 애플이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격돌한다. 양사는 글로벌 ‘패블릿(폰과 태블릿의 합성어)’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정면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애플은 가장 비싼 아이폰 등을 포함한 신형 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공개가 임박했다. 애플은 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위치한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차세대 아이폰3종과 애플워치, 아이패드 프로를 공개한다.

외신 등 지금까지 나온 정보를 종합하면 애플은 9번째 아이폰 모델로 예상되는 ‘아이폰XC(가칭)’, ‘아이폰XS(가칭)', ’아이폰XS플러스(혹은 아이폰 XS맥스, 가칭)‘을 선보인다.

아이폰XC는 보급형 모델로 6.1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 싱글 후면카메라 등을 장착했다. 아이폰XS는 5.8인치로 지난해 10주년을 출시해 내놓은 아이폰X의 후속작이다.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XS맥스는 6.5인치 역대 최대 크기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특히 아이폰XS맥스는 대용량 배터리와 512기가바이트(GB)의 저장용량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말은 아이폰XS와 함께 듀얼 카메라도 탑재했다.

이 외 페이스ID(안면인식) 등 생체인식 기능도 지원한다. 디자인은 아이폰X의 화면 베젤과 화면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M자를 연상케 하는 ‘노치 디자인’을 그대로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X. 새로 공개될 신형 아이폰 3종은 화면은 더 커지고, 전체 디자인은 아이폰X와 비슷할 전망이다. ⓒ 애플 아이폰X. 새로 공개될 신형 아이폰 3종은 화면은 더 커지고, 전체 디자인은 아이폰X와 비슷할 전망이다. ⓒ 애플

애플은 아이폰XS맥스를 최고 사양을 갖춰 갤럭시노트9와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애플이 대만의 스타일러스 펜 생산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도 나오면서,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반대했던 펜도 함께 출시하는 것은 아닐지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출고가는 역대 최고로 비쌀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 메릴린치 투자은행의 보고서에 근거하면 각각 예상 출고가는 799달러(한화 약 90만원), 999달러(한화 약 112만원), 1049달러(한화 약 118만원)이다. 일각에서는 아이폰XS맥스 512GB단말의 경우 1149유로(한화 약 150만원)까지도 보고 있다.

통상적으로 국내에서는 부가가치세 등으로 예상 가격에서 10% 이상 더 높여 책정된다. 애플의 이같은 고가폰 전략은 평균판매단가(ASP)를 대폭 끌어올려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ASP역시 전작보다 12.6%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은 아이폰3종을 오는 21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난해 9월 12일 아이폰8과 아이폰X를 공개해 같은 달 22일부터 제품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다만 한국은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는 만큼 국내에는 10월말이나 11월에 출시 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에서는 갤럭시노트9와 함께 10월 LG전자의 V40씽큐도 출시될 예정이다. 카메라만 무려 5개가 달리며 이슈몰이가 예상된다. 아이폰이 양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는 신형 아이폰이 구형 아이폰 교체 주기와 맞물린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구입 후 3년 이상 경과한 아이폰이 약 3억대로 추정되는 가운데, 차세대 아이폰 판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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