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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된 남북 철도 공동조사…통일부 "남북미 협의 후 재추진"


입력 2018.09.03 12:27 수정 2018.09.03 14:32        박진여 기자

통일부 "北, 9.9절 열병식 준비…사절단 파견 요청은 없어"

남북 철도 공동조사 계획이 유엔군사령부의 불허로 무산된 가운데, 정부가 미국, 북한 등 유관국과 협의를 통해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자료사진) ⓒ통일부 남북 철도 공동조사 계획이 유엔군사령부의 불허로 무산된 가운데, 정부가 미국, 북한 등 유관국과 협의를 통해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자료사진) ⓒ통일부

통일부 "北, 9.9절 열병식 준비…사절단 파견 요청은 없어"

남북 철도 공동조사 계획이 유엔군사령부의 불허로 무산된 가운데, 정부가 미국, 북한 등 유관국과 협의를 통해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남북 철도 공동조사와 관련 현재 유엔사 등 한미 간 협의를 진행 중이며, 북측과도 협의를 이어가며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과 북한 측과 협의 중인 사안으로, 확정된 내용이 있으면 알려주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백 대변인에 따르면 남북 철도 공동조사 과정에서 군사분계선 통행문제 등 관련 요건을 두고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체적인 공동조사 날짜에 있어서도 다시 통행계획 등을 제출해 승인을 받으면 추진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당초 8월 개소가 목표였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는 오는 5일 대북 특별사절단 방북 계기 개소 일정 등이 새로 잡힐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정권수립 70주년을 기념한 9.9절 행사를 앞두고 열병식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측 사절단 파견 요청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백 대변인은 "이번은 정권수립 70주년 정주년(5년·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이기 때문에 열병식도 준비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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