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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70% “작년과 비슷하거나 더 많이 뽑겠다”


입력 2018.09.02 11:42 수정 2018.09.02 12:07        스팟뉴스팀

올해 대기업 10곳 가운데 7곳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신입·경력사원을 채용할 전망이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를 통해 종업원수 300인 이상·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의 신입과 경력을 합친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설문에 응답한 122개사 가운데 51.6%가 작년과 비슷하게 채용한다고 응답했다고 2일 밝혔다.

‘작년보다 많다’(23.8%)는 응답까지 포함하면 75.4%가 올해 채용 규모를 ‘작년 이상’ 수준으로 예상했다.

반면, 지난해보다 채용을 감축하겠다는 기업의 비율은 24.6%에 그쳤다.

신규채용을 늘리는 이유로는 근로시간 단축으로 부족한 인력의 충원(37.9%), 업종의 경기상황 개선(31.0%), 미래 인재 확보 차원(24.1%), 사회적 기대에 부응(6.9%)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신규채용을 줄이기로 한 이유는 국내외 경제 및 업종 경기상황 악화(40.0%), 회사 내부 상황 어려움(33.3%),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16.7%),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인한 신규채용 여력 감소(3.3%) 등이 꼽혔다.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만 따로 보면 ▲작년과 비슷(57.4%) ▲작년보다 감소(23.8%) ▲작년보다 증가(18.8%) 등으로, 76.2%가 지난해 이상으로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와 비교해 ‘작년 이상으로 뽑겠다’는 비중이 3.4%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한경연 관계자는 “주요 그룹사들이 앞장서서 채용을 늘리는 등 얼어붙은 채용 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어 대기업 채용 시장은 개선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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