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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승리' 한국, 박항서호 깼던 우즈벡과 격돌


입력 2018.08.24 00:01 수정 2018.08.24 00:0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AG]황의조-이승우 골로 이란전 2-0 승...8강행

1월 챔피언십에서 베트남 꺾은 우즈벡과 4강 다툼

대한민국 이승우가 23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베카시 치카랑에 위치한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 대한민국 대 이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득점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대한민국 이승우가 23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베카시 치카랑에 위치한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16강전 대한민국 대 이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득점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국이 이란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아시안게임 8강에 진출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대표팀(23세 이하 대표팀)은 23일 인도네시아 브카시 치카랑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서 펼쳐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 이란전에서 황의조와 이승우가 전후반 각각 1골씩 터뜨려 2-0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홍콩을 밀어내고 8강에 선착한 우즈베키스탄과 대결하게 됐다.

우즈벡은 이날 16강에서 1명이 빠진 홍콩을 3-0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전반 27분 이크롬존 알리바예프가 수비수를 제치고 선제골을 넣었다.

1명이 빠진 상황에서 수적 우위를 점한 우즈벡은 15분 야브히르 시디코프, 20분 자비힐로 우린보예프가 대회 4호골을 넣으며 낙승했다. 이후에는 선수를 교체하며 체력까지 안배하는 여유를 보였다.

우즈벡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지난 1월 아시아 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도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을 2-1로 꺾고 정상에 등극한 강팀이다. ‘황금세대’라 불렸던 당시 주축 멤버들이 아시안게임에도 대거 나왔다.

결과와 내용 모두 좋다.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도 3전 전승(10골 무실점)으로 완벽했다. 16강에서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공수의 완벽한 균형을 과시하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약체 말레이시아에 2골을 내주며 무너졌던 한국과 대조되는 행보다.

설상가상, 골문을 든든히 지켰던 조현우가 이란전에서 부상으로 빠진 것은 찝찝하다. 송범근이 대신 투입돼 실점 없이 막았지만, 8강에서 조현우가 골문을 지키지 못한다면 우즈벡의 예봉은 더 두렵다.

한국은 오는 27일 오후 6시 브카시 패트리어트 스타디움에서 우즈벡과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4강에 오른다면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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