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세계 2위 여행예약 플랫폼 Ctrip과 결제 파트너쉽 체결

배근미 기자

입력 2018.08.13 09:12  수정 2018.08.13 09:24

한국 방문 외국인이 온라인서 결제…숙박대금 정산 간소화 가능

양사 간 파트너쉽 계기로 카드사-OTA-가맹점 상생 가능 기대

하나카드가 글로벌 온라인여행사 Ctrip과 기업간 결제대금 정산을 위한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하나카드와 Ctrip 간 이번 파트너쉽 체결을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국내 호텔과 리조트, 레지던스 등을 예약할 경우 외국인 고객은 숙박대금을 Ctrip 앱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결제하게 되며, 국내 숙박업소는 고객 체크인 후 2~3일 사이에 하나카드를 통해 숙박대금을 정산받게 된다.

Ctrip을 통해 고객을 유치중인 숙박업소는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이달 16일부터 기존의 카드단말기를 통해 Ctrip으로부터 받은 가상카드번호로 거래승인 및 자금정산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국내 모든 숙박업소는 이미 하나카드와 카드가맹점 계약이 되어 있는 만큼 별도의 계약절차가 필요 없어 국내 중소형 독립호텔 등에게 매우 유익하고 편리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1만 곳에 달하는 중소 숙박업소의 경우 별도 마케팅 채널이 없어 외국인 숙박객 유치를 위해서는 예약사이트에 크게 의존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이 과정에서 대금을 정산받기 위해 체크인 증빙자료나 현금담보 제공 등 자금관리 및 운영 상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한편 Ctrip은 아시아권 1위, 세계2위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 : Online Travel Agency)로, 지난 2003년에 나스닥에 상장됐다. 현재 가입회원 수 3억명, 전 세계 호텔네트워크가 75만개에 이를 정도로 규모와 인지도가 높다.

하나카드 정성민 미래사업본부장은 "하나카드가 보유한 해외결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숙박가맹점과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의 B2B 결제 업무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에 따라 필요한 국내외 사업체간 자금결제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하나카드와 거래하는 국내 가맹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