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작년 12월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파악된 남성 혐오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 운영자의 소재지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워마드 게시판에 아동을 포함한 남성들의 나체사진 등 남탕에서 불법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 17장이 게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해당 나체사진을 확인하고 게시자 추적 등을 위해 핵심 운영자 A씨 등에게 이메일 등을 통해 협조 요청을 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
특히 노출사진이 게시된 워마드 사이트 서버가 해외에 있고 사이트가 익명으로 운영돼 음란물 게시자나 사이트 운영진을 알아내기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후 수사 시작 1년 3개월여 만인 지난 5월에서야 운영자 A씨의 신원을 특정했으나 A씨는 이미 지난해 말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수사 절차에 따라 같은 달 말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경찰은 현재 국제공조수사를 통해 운영자 A씨의 뒤를 쫓는 한편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운영자가 입국시 통보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경찰은 다만 워마드 운영자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설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전국 각 지방청 등에서 수사 중인 워마드 관련 접수 사건은 총 32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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