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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vs 맨시티’ 김빠진 커뮤니티 실드?


입력 2018.08.05 10:28 수정 2018.08.05 22:29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첼시 vs 맨시티 ⓒ 게티이미지 첼시 vs 맨시티 ⓒ 게티이미지

프리미어리그 우승팀과 잉글랜드 FA컵 우승팀이 맞붙는 FA 커뮤니티 실드를 시작으로 2018-19 시즌의 막이 열린다.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는 5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사실상 차포를 다 떼고 이번 커뮤니티 실드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 6월과 7월에 걸쳐 진행된 2018 러시아 월드컵으로 인해 주전급들의 휴식과 팀 합류 시기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첫 경기다. 올 여름부터 첼시 지휘봉을 잡은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 입장에서는 더욱 중요한 의미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사리 감독은 나폴리에서 역동적이고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인 바 있다.

첼시는 지난 2시즌 동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수비적인 축구로 다소 재미없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래서 사리 감독의 전술이 첼시에서 얼마나 빠르게 뿌리내릴지가 관건이다.

첼시의 마지막 커뮤니티 실드 우승은 2009년이다. 이후 네 차례 나섰지만 모두 패배를 맛봤다.

첼시는 에이스 에덴 아자르를 비롯해 은골로 캉테, 올리비에 지루, 티보 쿠르투아, 윌리안 등이 커뮤니티 실드에서 결장한다. 하지만 이번 오프시즌에서 첼시 유니폼을 갈아입은 조르지뉴의 데뷔전은 큰 관심사다. 조르지뉴는 사리 신임 감독과 나폴리에서 함께했다. 중원에서 양질의 패스를 공급해주고, 공수 연결 고리 역할을 수행한다. 프리시즌부터 맹활약하는 등 올 시즌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다소 조용했다. 레스터 시티의 윙어 리야드 마레즈를 데려온 게 전부다. 그럼에도 맨시티는 자신감이 넘친다. 지난 시즌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9점 차로 우승을 차지하며 거의 독주나 다름없는 포스를 자랑한 바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확실하게 스쿼드의 질을 높여줄 영입만을 원하고 있다.

맨시티는 이번 커뮤니티 실드에서 첼시보다 다소 약한 전력으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케빈 데 브라이너, 라힘 스털링, 존 스톤스, 다닐루의 결장이 유력하다.

특히 영입생 마레즈는 맨시티 소속으로 처음으로 맨시티 팬들 앞에 나서는 공식경기다. 마레즈는 2015-16시즌 레스터 시티 우승에 대대적으로 기여했다. 이후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지난 시즌 후반기 다시 부활에 성공했다. 르로이 사네, 라힘 스털링 등과 더불어 2선의 측면에서 활기를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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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4-3-3) : 카바예로 · 아스필리쿠에타, 루이스, 뤼디거, 알론소 · 파브레가스, 조르지뉴, 바클리 · 페드로, 모라타, 허드슨 오도이

맨시티 (4-3-3) : 브라보 · 볼튼, 가르시아, 라포르트, 진첸코 · B.실바, 귄도안, 포든 · 마레즈, 아구에로, 사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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