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국민들, 이게 군인가 군대인가 나라인가 생각해"

이동우 기자

입력 2018.07.30 11:23  수정 2018.07.30 11:23

"송영무, 장관 능력 상실, 거취 결정해야"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김동철 비대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최근 우리 군 행태를 보면서 국민들도 이게 군인가, 군대인가, 나라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국방개혁을 지휘할 장관으로 능력을 상실했다"며 "조속히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계엄령문건으로 온국민을 경악하게 한 것도 부족해 군 지휘부간 항명사태와 진실공방까지 벌어지고 있다. 성관련 사건도 매달 터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군의 총체적 난맥상을 둔채 무슨 국방개혁을 하겠다는 것이냐. 군 행태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어떤 입장도 없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송 장관이 조속히 거취를 결정하지 않으면 정치권이 나설 것"이라며 "기무사 문건은 철저히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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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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