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소각시 소액주주가치 증진 도모·대주주 지분율 상승 효과
하나금융투자가 17일 롯데지주에 대해 올 하반기 자사주 소각이 주가 반등의 핵심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지주는 제과와 쇼핑, 푸드와의 분할 합병과 비상장사와의 합병 등으로 통해 자사주 지분율이 39.3%까지 상승했다"며 "코스피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자사주 지분율로 사측은 중장기 배당성향 30% 지향과 함께 자사주 소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량의 자사주 소각시 소액주주가치 증진을 도모할 뿐 아니라 10.5%에 불과한 대주주 지분율의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올 하반기 소액주주가치 증진을 도모할 뿐 아니라 향후 호텔롯데 등과의 합병추진도 수월하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롯데지주의 현 주가 기준대비 주가 할인율은 54%에 달해 극도의 저평가 상태"라며 "대주주의 현물출자 관련 불확실성은 해소 구간에 진입했기 때문에 올 하반기 사측의 주주환원책 추진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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