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표팀 수비수 사무엘 움티티(바르셀로나)가 천금 같은 결승골로 조국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프랑스는 11일(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에서 후반 6분 터진 움티티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고, 1998년 프랑스 대회 우승 이후 20년 만에 통산 두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이날 경기의 영웅은 움티티였다. 그는 그리즈만과 음바페, 아자르와 루카쿠 등 양 국가의 화려한 공격진들이 침묵한 사이 직접 득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후반 6분 그리즈만이 코너킥을 차올리자 공격에 가담한 움티티가 높게 솟구쳐 올라 헤딩슛으로 벨기에의 골문을 열었다. 특히 이 득점으로 움티티는 조별리그 호주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치명적인 실수를 제대로 만회했다. 앞서 그는 이번 대회 첫 경기인 조별리그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어이없는 핸드볼 파울로 인해 페널티킥을 헌납하며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한 바 있다. 당시 호주의 프리킥 상황서 움티티는 손을 높이 들어 날아오는 공을 건드리고 말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손보다 머리가 먼저 반응하며 지난 실수를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결정적 한 방을 남기고 무실점 승리에도 기여한 움티티는 경기 직후 최우수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돼 이날 활약상을 제대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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