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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길 열린 아르헨티나…복잡다단한 경우의 수


입력 2018.06.23 07:56 수정 2018.06.23 07:5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16강행 가능성을 살릴 수 있다. ⓒ 게티이미지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16강행 가능성을 살릴 수 있다. ⓒ 게티이미지

진정한 죽음의 조는 아르헨티나가 속한 D조였다.

나이지리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아이슬란드와의 2차전서 2-0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에 패했던 나이지리아는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하며 16강 진출 희망을 살렸다.

이제 최종전만을 남겨둔 D조는 그야말로 혼돈의 상황이다.

일단 먼저 2승을 거둔 크로아티아(승점 6)가 가장 먼저 16강행을 확정지었지만 조 1위 확보는 최종전에 가서야 가려질 전망이다. 나머지 한 자리는 여전히 미지수다.

특히 D조 최하위로 떨어진 아르헨티나가 여전히 16강행의 희망을 살리고 있다. 1무 1패(승점 1)의 아르헨티나는 골득실(-3)에서 밀려 4위에 위치해 있지만 나이지리아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한다면 단숨에 2위까지 점프가 가능하다. 무승부 또는 패배는 곧바로 탈락이다.

반면 나이지리아는 아르헨티나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를 확보할 가능성이 무척 커진다. 게다가 나이지리아가 승리하고 크로아티아가 아이슬란드전에서 패한다면 골득실 여부를 따져 조 1위까지도 바뀔 수 있다.

크로아티아와 아이슬란드의 경기도 매우 중요하다. 만약 아이슬란드(승점 1)가 크로아티아를 잡게 된다면 상황이 매우 복잡해진다.

아이슬란드 역시 아르헨티나와 마찬가지로 비기거나 패할 경우 자동 탈락하는데 크로아티아전을 승리로 이끈다면 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 결과 여부에 따라 골득실을 따져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결국 크로아티아를 제외한 3개국은 반드시 승리하되 최대한 많은 골을 따내야 한다는 숙제를 안게 됐다. 역대급 ‘닥공’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D조의 최종전은 오는 27일 오전 3시 일제히 시작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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