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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여고생 실종 4일째, 경찰 헬기 동원 대대적 수색


입력 2018.06.19 20:41 수정 2018.06.19 20:41        스팟뉴스팀

유력 용의자 아버지 친구, 목매 숨진 채 발견돼

아르바이트를 소개 받기 위해 집을 나선 뒤 실종된 여고생를 찾기 위한 수색이 나흘째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아르바이트를 소개 받기 위해 집을 나선 뒤 실종된 여고생를 찾기 위한 수색이 나흘째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유력 용의자 아버지 친구, 목매 숨진 채 발견돼

아르바이트를 소개 받기 위해 집을 나선 뒤 실종된 여고생를 찾기 위한 수색이 나흘째 진행되고 있다.

전남 강진경찰서는 지난 16일부터 행방불명 상태인 여고생 A(16)양을 찾기 위해 열 감지 장비 탑재 헬기 2대와 체취견, 드론, 소방 특수수색대 등 600여명 등을 동원해 수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A 양은 지난 16일 실종 전 SNS를 통해 “아버지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다고 해 만나서 해남 방면으로 이동한다”는 마지막 대화를 친구들과 나눴으나, 아버지 친구인 ‘아저씨’는 17일 오전 6시17분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 주변인 강진의 한 철도 공사 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아저씨 B 씨의 휴대전화에 A 양과의 통화나 문자메시지가 오간 내용은 없었으나 그가 A 양을 만났을 것으로 보고 행적조사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A 양이 집에서 나선 시간대에 600m가량 떨어진 지점 폐쇄회로(CC)TV에 B 씨의 차량이 찍혔고, 이 차량의 동선과 A 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동선이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경찰은 A 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잡혔던 강진군 도암면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한편, 전남지방경찰청이 공개한 B 씨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그는 A 양의 어머니가 자신의 집에 찾아온 것을 확인하고 현관문을 열고 열리고 황급히 뛰쳐나가는 모습이 찍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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