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18일 오전 0시(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와의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35분에 터진 로사노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0-1 패했다.
이들과 F조에 한데 묶인 신태용호 입장에서는 최악의 결과다. 그도 그럴 것이 ‘절대 1강’으로 평가 받던 독일이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남은 한 자리를 한국이 차지하는 시나리오를 그렸기 때문이다. 이제 F조는 한국과 스웨덴 경기의 결과에 따라 혼전 양상으로 치닫게 됐다.
독일 vs 멕시코 팩트리뷰
- 멕시코는 최근 6번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서 5승 1무를 기록 중이다.
- 3회 연속 전 대회 우승팀이 승리하지 못하는 징크스가 이어졌다.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는 이탈리아가 파라과이와 1-1 비겼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스페인이 네덜란드에 1-5 패했다.
- 멕시코는 1985년 6월 친선전 승리 이후 33년 만에 독일을 격파했다.
- 어빙 로사노는 중남미 예선에서 팀 내 득점 1위(4골)였고, 국가대표 발탁 후 처음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 독일은 26개의 슈팅을 퍼붓고도 무득점에 그쳤다. 이는 2006년 29차례 슈팅에도 0-0으로 비겼던 2006년 포르투갈vs잉글랜드전 이후 처음이다.
- 멕시코의 최근 18차례 월드컵 조별리그 성적은 9승 7무 2패가 됐다.
- 독일은 공식전(친선전 제외)에서 유로 2016 프랑스와의 4강전 0-2 패배 이후 처음으로 패했다.
- 독일 베스트 11의 평균 연령은 27세 310일로 2002년 결승전(28세 166일) 이후 가장 높다.
- 멕시코의 하파엘 마르케스(2002~2018)는 안토니오 카르바할(멕시코, 1950~1966)과 로타어 마테우스(독일, 1982~1998)에 이어 월드컵 역사상 세 번째로 5개 대회에 참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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