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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제주지사 당선 확실 원희룡 “정당정치 쉽게 돌아가지 않겠다”


입력 2018.06.13 22:25 수정 2018.06.13 22:27        이배운 기자

“민주당 덕담에 덕담으로 응수한 것” 입당설 선긋기

“도민 삶 향상에 전념해 새로운 정치의 길 열어갈 것”

“민주당 덕담에 덕담으로 응수한 것” 입당설 선긋기
“도민 삶 향상에 전념해 새로운 정치의 길 열어갈 것”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가 7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애월항 인근 거리에서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가 7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애월항 인근 거리에서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인사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 가운데 민주당 입당설에 대해서는 “정당정치에 쉽게 돌아가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제주도지사 개표는 오후 10시경 51%가 진행된 가운데, 원희룡 후보가 득표율 53.2%를 기록 중이다. 39.2%의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를 크게 앞서며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원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 된 후 KBS와의 인터뷰에서 재선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제주도가 갈등이 많고 여러 가지 위기를 겪고 있다”며 “이 갈등을 치유해서 제주도민들이 잘사는 보물섬으로 만들고 대한민국 발전에 선도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입당설에 대해서는 “민주당 지도부가 간간히 덕담성으로 입당을 이야기하니까 저도 덕담성으로 입당하겠다고 응수한 것”이라며 “기존의 야당을 나오면서 어려운 결단을 했는데 기존 정당정치에 쉽게 돌아가거나 눈 돌리지 않고 우리 도민의 삶을 향상시키는데 전념해 새로운 정치의 길을 열겠다고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또 “워낙 어려운 여건에서 여기까지 왔다. 도민들이 지적하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겸손하게 돌아보고 반성하고자 했다”며 “도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결심하는 계기로 삼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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